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중국에서 가장 부유한 도시는? 1위 ‘상하이’

[2023-03-11, 08:41:06]
[사진출처=재경잡지(财经杂志)]
[사진출처=재경잡지(财经杂志)]

8일 재경잡지(财经杂志)에서는 시민들의 1인당 가처분 소득을 기준으로 중국 도시들의 부유함 정도를 조사했다. 시민 1인당 가처분소득은 주민 가처분소득을 상주인구 수로 나눈 평균을 뜻한다. 시민들이 자유롭게 처분할 수 있는 소득이므로 가처분소득이 높을수록 도시의 경제 활력이 높고, 이것이 부자 도시라고 판단해 가처분소득 순위를 활용했다.


1인당 평균 가처분소득이 가장 높은 도시는 8만 4034위안으로 상하이가 차지했다. 2위는 베이징(8만 4023위안)이었고 3위는 다름 아닌 장쑤성의 쑤저우시(7만 9537위안)다. 상하이와 베이징만 8만 위안을 넘어섰고 쑤저우도 곧 8만 위안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재미있는 것은 1인당 가처분소득 순위와 1인당 평균 GDP 순위와는 차이가 있었다. 2022년 어얼둬스(鄂尔多斯)의 1인당 평균 GDP는 25만 9000위안으로 전국 1위를 차지했고 상하이의 17만 9000위안, 베이징의 19만 위안을 훌쩍 넘었지만 이번에는 상위 30위권에도 들지 못했다.


게다가 경제 대도시의 대명사인 선전시가 이번에는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부동산 가격도 상하이, 베이징과 어깨를 견줄 만큼 비싼 도시지만 1인당 평균 가처분소득은 샤오싱(绍兴), 우시, 원저우 등 중소도시보다 낮았다.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된 것은 선전시의 현지 호적 인구 비중이 매우 낮다는 것. 선전시의 상주인구는 1756만 명이지만 선전시에 호적을 둔 인구는 628만 명에 불과하다. 전체 상주 인구에서 호적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이 35.8% 정도다. 그러나 베이징의 경우 이 비중은 64.6%, 상하이는 60%에 달했고 광저우도 53.8%에 달한다. 1선 대도시의 경우 일반적으로 상주인구 중 호적 인구의 평균 소득이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나는데 선전은 이 호적 인구가 적은 곳이다.


과거 1978년 상하이의 1인당 가처분소득이 406위안이었을 당시 388위안으로 큰 차이가 나지 않았던 텐진시가 46위에 머물렀다는 것이다. 과거 상하이, 베이징보다 더 빠른 경제성장을 이뤄냈던 텐진시지만 최근 35년 동안 줄곧 발전 속도가 퇴보하면서 하위권으로 밀리게 되었다.


이민정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중국판 다이소’ 미니소, 국내 고객..
  2. CATL, 배터리 교환소 1만 개 짓..
  3. BYD, 상반기 순이익 2조 5600..
  4. 제35회 ‘상하이여행절’ 14일 개막..
  5. 中 MZ세대 ‘반려돌’ 키운다… 씻기..
  6. 상반기 판매량 中 1위 달성한 화웨이..
  7. 양장석 KC이너벨라 회장, ‘제9회..
  8. 타오바오, 위챗페이 결제 '전면 허용..
  9. [Delta 건강칼럼] 환절기 주의해..
  10. 중국 대학에서는 ‘수업 종’이 울려요

경제

  1. ‘중국판 다이소’ 미니소, 국내 고객..
  2. CATL, 배터리 교환소 1만 개 짓..
  3. BYD, 상반기 순이익 2조 5600..
  4. 상반기 판매량 中 1위 달성한 화웨이..
  5. 타오바오, 위챗페이 결제 '전면 허용..
  6. 中 제조업 분야 외국자본 진입 제한조..
  7. 샤오펑 자동차가 만든 ‘비행 자동차’..
  8. 中 대형 조선사 2곳 인수합병…세계..
  9. 벤츠, “여전히 큰 시장” 중국에 2..
  10. 노무라 “中 하반기 경제 성장률 4...

사회

  1. 中 MZ세대 ‘반려돌’ 키운다… 씻기..
  2. 양장석 KC이너벨라 회장, ‘제9회..
  3. 中 10명 중 2명 '60세 이상'…..
  4. 상하이, 역대급 폭염에 ‘전기세 폭탄..
  5. [인터뷰] ‘상하이클래스’ 유튜버로..
  6. 올해 상반기 상하이 입국 관광객 전년..
  7. 상하이·화동 15개 한글학교 교사 1..
  8. 중추절 항공권 가격, 비수기 수준으로..
  9. 상하이 도심에 ‘산’ 생긴다, 9월..

문화

  1. 제35회 ‘상하이여행절’ 14일 개막..
  2. [책읽는 상하이 249] 꿀벌의 예언..
  3. [책읽는 상하이 251]가녀장의 시대
  4. [책읽는 상하이 250] 로어 올림푸..
  5. 韩中 문화합작 프로젝트, 한·중 동시..
  6. ‘아름다운 한글, 예술이 되다’ 상..
  7. 中 축구협회 “손준호, 영구제명 징계..

오피니언

  1. [허스토리 in 상하이] 편리하고 불..
  2. [무역협회] 글로벌 금융 안정을 위해..
  3. [Delta 건강칼럼] 환절기 주의해..
  4. [허스토리 in 상하이] "간극 속..
  5. [금융칼럼] 한 가족 다른 지붕, 오..
  6. [무역협회] RCEP 활용, 아시아..
  7. [교육 칼럼] 목적 있는 배움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