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펑파이신문(澎湃新闻)] |
짧은 동영상 숏 클립의 대표인 틱톡(TikTok)이 올해 유럽에서의 계획을 발표했다. 9일 펑파이신문(澎湃新闻)에 따르면 8일 틱톡이 올해 유럽에서만 데이터 센터 3곳을 설립해 현지 유럽 사용자들의 데이터를 보호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021년 틱톡은 현지에 데이터 보관 원칙을 위해 전문적으로 데이트 관리 전략을 수립했다. 타 국가로 데이터 전송을 줄이고 직원들이 고객 데이터 접근을 제한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이 프로젝트명은 일명 ‘클로버 프로젝트’로 불렸고 이번 유럽 데이터 센터 설립의 뿌리라 할 수 있다.
틱톡은 앞으로 수 주 내에 아일랜드에 데이터 센터 2곳을 설립하고 늦어도 올해 말까지 노르웨이에 세 번째 데이터 센터 설립을 계획하고 있다. Theo Bertram 틱톡 부총재는 “현재 싱가포르와 미국에 저장하고 있는 유럽 사용자들의 데이터는 앞으로 이 세 곳으로 이전될 것”이라면서 이전 작업은 2024년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 데이터 센터들이 가동되면 틱톡은 매년 12억 유로(약 1조 6851억 원) 씩 투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틱톡은 기존의 데이트 방문 제한에 보안 웹 게이트웨이(SWG), 즉 기업 혹은 조직의 웹 접근 관련 정책을 설정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으로는 내부 직원들이 유럽 사용자 데이터에 접근은 물론 유럽 이외 지역으로 전송도 제한된다.
틱톡이 이렇게 강력한 보안을 발표한 데에는 최근 미국과 유럽에서의 틱톡 규제 때문으로 풀이된다. 최근 미국의 모든 전자기기에서 틱톡을 사용하는 법안이 미국 중의원 외교위원회에서 통과되었다. 또한 2월 유럽연맹 위원회(EC)는 3만 여 명의 직원들에게 회사 내 모든 기기에서 틱톡을 삭제할 것을 요구했다. 모두 ‘정보 보안’을 위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한편 중국 IT기업 바이트 댄스에서 개발한 틱톡은 현재 세계에서 10억 명의 사용자가 이용하고 있다. 그중 매월 이 플랫폼을 이용하는 유럽인들은 1억 5000만 명에 달하며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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