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상하이시의 독감 환자가 늘자, 지역사회 병원은 독감 검사시트 및 치료약을 추가 배치해 시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나섰다.
12일 간간신문(看看新闻)에 따르면, 2022년 49주(12월9일) 이후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양성률은 점차 감소해 12월 하순부터 2023년 2월 초까지 매우 낮은 수준(1.0% 미만)에 달했다. 하지만 최근 4주간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양성률은 상승세를 보이며 2023년 9주(2.27~3.5)에는 41.6%에 달했다.
상하이: 일부 지역사회 병원
독감 검사와 의약품을 추가 배치
최근 인플루엔자 유행 시기에 열이 나면 가급적 빨리 병원에서 진단을 받고 약물을 복용해야 한다.
지난 11일 상하이시 위생위원회에 따르면, 상하이 황푸, 푸동 등 일부 지역 보건 서비스 센터에서 인플루엔자 항체 검사를 도입, 독감 치료약을 구비 중인으로 알려졌다.
상하이시의 일부 병원은 “1개월 전부터 지역사회 발열 모니터링병원(哨点)에서 인플루엔자 사례가 발견되기 시작했으며, 지역 질병통제센터에 신고 후 유행 추이를 고려해 지역 위생관리부서가 임상검사센터에 '인플루엔자 검사' 서비스 사업을 신청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검사 자격이 승인된 후 지역 병원 검사 부서는 즉시 검사 키트를 구매했고, 가정의는 지역 주민들에게 독감 예방 및 치료를 홍보하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이외 지역 병원은 인플루엔자 유행 기간 항바이러스제인 ‘오셀타미비르(奥司他韦)’를 충분히 비축할 수 있도록 제약 회사와 적극적으로 연계하고 있다.
발열, 기침 등의 증상이 있는 시민은 지역 사회 병원에 내원해 관련 검사를 통해 A형 인플루엔자 여부를 판단할 수 있으며, 확진 판정을 받으면 조속히 오셀타미비르를 배정받아 치료를 받을 수 있다.
30분 만에 검사결과 보고, 즉시 처방 치료
홍차오 커뮤니티 위생서비스 센터 검사과의 리쥐안(李娟) 담당자는 "지난 3일간 저희 병원의 독감 바이러스 검사량은 274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어 “기온이 높았다 낮았다 하는 시기에는 발열 감기를 일으키기 쉬우며, 일단 독감 유사 증상이 나타나면 지역 위생서비스 센터에 가서 검사하면 30분만에 결과가 나와 편리하고 신속하다”고 설명했다.
검사 결과가 양성이면 지역 병원에서 해당 약물 치료를 제공한다. 현재 홍차오 지역 위생서비스 센터에는 오셀타미비르와 같은 항바이러스제가 구비되어 있어 지역 환자의 치료에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3월 9일 기준 총 사용량은 80갑에 달한다.
집 앞에서 바로 검사, 신속·편리
푸진(浦锦) 지역 위생서비스 센터의 리롱(李荣) 부주임은 "일반 독감은 지역사회 외래 의사가 충분히 진단, 치료할 수 있다"면서 “이곳은 푸단 대학의 소아 의료 컨소시엄 소속이며, 어린이처럼 감염에 취약한 집단에 대한 진단 및 치료가 가능하다. 중증환자가 발생하면 외래 의사를 즉시 선별해 상급병원으로 이송한다"고 설명했다.
민항구 14개 지역 위생서비스 센터
인플루엔자 검사 서비스 정보
A형 인플루엔자 여부를 판단하는 데는 역학 조사가 가장 중요한데, 만일 A형 인플루엔자 환자와 접촉했거나 주변에 발열, 기침, 인후통 등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사람이 많다면 A형 인플루엔자일 가능성이 높다. 또한 A형 인플루엔자의 증상은 일반적으로 전신에 증상이 나타나며, 발열, 기침, 인후통, 코막힘, 콧물 외에 두통, 피로, 근육·관절 통증 등의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의사는 “오셀타미비르와 같은 뉴라미니디아제 억제제(神经氨酸酶抑制剂)가 A형 인플루엔자에 대한 예방 및 치료제이며, 발병 후 48시간 이내에 복용하면 중증 인플루엔자 발병률과 사망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오셀타미비르와 같은 항바이러스제는 처방약이므로 의사의 처방 하에 사용해야 하며 독단적으로 복용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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