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中 ‘여친 임대’ 회색 서비스 암암리 성행

[2023-03-20, 08:23:29]
[사진 출처= 펑파이신문(澎湃新闻)]
[사진 출처= 펑파이신문(澎湃新闻)]
최근 중국에서는 여자친구 임대 사업이 암암리에 성행하고 있다. 

15일 펑파이신문(澎湃新闻)은 싱글남들이 여자 친구를 임대해 고향 부모님과 친구들에게 소개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여친 임대’라는 회색 서비스 산업을 알아보기 위해 펑파이신문 기자가 직접 체험에 나섰다. 

기자가 ‘친구 임대 사이트’에 회원 가입을 하자, 웨이신을 통해 한 여성이 먼저 연락을 해왔다. 무무(木木)라는 이 여성은 사범대학을 졸업한 29살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사진을 보려면 20위안을 보내야 하고, 하루 임대료는 1000위안이다. 

먼저 교통비 350위안과 보증금 500위안을 송금하고, 잔금 500위안은 만나서 받는 조건이다. 교통비와 보증금을 송금하자 무무는 정저우에서 난징으로 이동해왔다. 

난징에서 직접 만나 잔금 500위안을 건네자 본격적인 대화가 시작됐다. 여성은 직업이 따로 있지만 명절 때 여자친구 대행 서비스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춘제 때는 하루에 2500위안을 받으며, 춘제 연휴 기간 총 4만위안이 넘는 돈을 번다고 설명했다. 춘제 연휴는 여자친구 임대 서비스 사업의 최대 성수기로 수요를 따라가기 힘들다고 덧붙였다. 

무무의 목표 고객은 주로 30살 전후의 싱글남으로 대부분 집안에서 결혼 재촉을 받는 경우가 많다. 또한 대부분의 고객들은 부모님께 인사 드리러 갈 것을 요구하며, 이 외에도 결혼 사진을 찍거나 가짜 결혼식을 치르기도 한다.

특히 무무는 오랜 단골 고객들이 많은데, 일부는 동성애자의 정체를 숨기기 위해 이런 서비스를 이용한다고 밝혔다. 베이징에 사는 한 단골 고객은 매달 부모님에게 보내드리는 사진을 찍어 보내는 조건으로 매월 1000위안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이같은 회색 서비스는 일부 불법 행위를 유도할 수 있어 관리 감독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중국 법에 따르면 여자친구를 임대하는 것은 '임대'의 거래물로 삼을 수 없기 때문에 계약을 했더라도 분쟁 발생시 법적 보호를 받지 못한다.더군다나 일부는 연인 사이라는 명목으로 부정 행위를 저질러 사회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신하영 기자

원문 출처: https://haokan.baidu.com/v?pd=wisenatural&vid=6713033484804978794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중국판 다이소’ 미니소, 국내 고객..
  2. CATL, 배터리 교환소 1만 개 짓..
  3. BYD, 상반기 순이익 2조 5600..
  4. 제35회 ‘상하이여행절’ 14일 개막..
  5. 中 MZ세대 ‘반려돌’ 키운다… 씻기..
  6. 상반기 판매량 中 1위 달성한 화웨이..
  7. 타오바오, 위챗페이 결제 '전면 허용..
  8. 양장석 KC이너벨라 회장, ‘제9회..
  9. [Delta 건강칼럼] 환절기 주의해..
  10. 중국 대학에서는 ‘수업 종’이 울려요

경제

  1. ‘중국판 다이소’ 미니소, 국내 고객..
  2. CATL, 배터리 교환소 1만 개 짓..
  3. BYD, 상반기 순이익 2조 5600..
  4. 상반기 판매량 中 1위 달성한 화웨이..
  5. 타오바오, 위챗페이 결제 '전면 허용..
  6. 中 제조업 분야 외국자본 진입 제한조..
  7. 샤오펑 자동차가 만든 ‘비행 자동차’..
  8. 中 대형 조선사 2곳 인수합병…세계..
  9. 노무라 “中 하반기 경제 성장률 4...
  10. 벤츠, “여전히 큰 시장” 중국에 2..

사회

  1. 中 MZ세대 ‘반려돌’ 키운다… 씻기..
  2. 양장석 KC이너벨라 회장, ‘제9회..
  3. 상하이, 역대급 폭염에 ‘전기세 폭탄..
  4. 中 10명 중 2명 '60세 이상'…..
  5. [인터뷰] ‘상하이클래스’ 유튜버로..
  6. 올해 상반기 상하이 입국 관광객 전년..
  7. 상하이·화동 15개 한글학교 교사 1..
  8. 중추절 항공권 가격, 비수기 수준으로..

문화

  1. 제35회 ‘상하이여행절’ 14일 개막..
  2. [책읽는 상하이 249] 꿀벌의 예언..
  3. [책읽는 상하이 251]가녀장의 시대
  4. [책읽는 상하이 250] 로어 올림푸..
  5. ‘아름다운 한글, 예술이 되다’ 상..
  6. 韩中 문화합작 프로젝트, 한·중 동시..
  7. 中 축구협회 “손준호, 영구제명 징계..

오피니언

  1. [허스토리 in 상하이] 편리하고 불..
  2. [무역협회] 글로벌 금융 안정을 위해..
  3. [Delta 건강칼럼] 환절기 주의해..
  4. [허스토리 in 상하이] "간극 속..
  5. [금융칼럼] 한 가족 다른 지붕, 오..
  6. [무역협회] RCEP 활용, 아시아..
  7. [교육 칼럼] 목적 있는 배움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