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중앙TV재경(CCTV财经)] |
중국의 통조림 제품이 해외에서 큰 인기를 끌며 수출 규모가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20일 중앙TV재경(CCTV财经)에 따르면 2023년 들어 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 현상이 계속되면서 현지의 식품 가격도 고공행진하고 있는 덕분에 중국의 통조림 수요가 늘었다.
선전시의 한 식품 무역회사, 이 회사의 주력 제품은 옥수수와 죽순 통조림인데 화물선 선적을 위해 새벽부터 세관 업무를 마치고 있다. 2004년부터 사업을 시작한 이후 지난해 7~8월부터 갑자기 업황이 살아나면서 버섯, 해산물 통조림 수출이 크게 증가했다.
세계적으로 토마토 수확량이 크게 줄면서 중국의 토마토 통조림도 인기다. 광동성 동관시의 한 식품회사는 작년 말부터 토마토 통조림을 출시한 이후 제품을 원한다는 글로벌 바이어의 연락이 끊이지 않는다며 행복한 비명을 질렀다.
중국 통조림 공업 협회 통계에 따르면 2022년 중국의 통조림 수출량은 312만 5000톤, 수출액은 68억 9000만 달러(약 9조 52억 원)로 각각 전년대비 12%, 22% 증가했다. 수출량과 수출액 모두 역대 최고다.
오래 보관할 수 있고 사용이 편리한 장점 덕분에 중국의 통조림 제품 수요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 광동성 일대의 통조림 생산기업들은 늘어나는 물량을 맞추기 위해 생산라인 확충에 여념이 없는 상태다.
중국해관 통계에 따르면 현재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북미 등에서 중국 통조림 수요가 가장 많다. 제품별로는 채소, 과일 통조림이 수출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즉석 통조림과 버섯 통조림도 최근 2년 동안 가장 빠른 성장을 거뒀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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