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신민망(新民网)] |
5월 1일 노동절 연휴가 다가오면서 중국 관광업계는 벌써 성수기에 돌입한 모습이다. 10일 광명망(光明网)에 따르면 연초 국무원의 연간 공휴일 일정에 따라 2023년 노동절 연휴는 4월 29일~5월 3일까지 5일 연속 쉬게 된다. 4월 23일 일요일, 5월 6일 토요일이 대체 근무하게 된다.
4월 5일 올해 청명절 연휴가 1일이었던 아쉬움을 노동절로 해소하려는 중국인들은 벌써부터 5월 여행 계획 세우기에 여념이 없다.
지난 6일 신민망(新民网)은 씨트립이 발표한 자료를 인용해 국내 여행 예약은 2019년과 비교해도 7배나 증가했다고 전했다. 해외여행 예약은 무려 18배 증가했고 해외 단체 관광 예약은 4월 초보다 157% 증가했다.
연휴가 길어서인지 장거리 여행이 늘었다. 올해 노동절 기간에는 상하이, 베이징, 난징, 청두, 시안, 항저우, 충칭, 우한, 광저우, 창사 도시를 찾으려는 인파가 늘었고 다리(大理), 웨이하이(威海)가 새로운 인기 관광지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다리 여행 예약은 2019년보다 190% 증가했고, 웨이하이는 300% 증가했다. 다리 얼하이(洱海) 부근의 오션뷰 호텔 객실은 이미 예약이 만료된 상황이다.
자가용 여행객의 경우 푸저우, 란저우, 다렌, 웨이하이, 난창, 이닝, 황산, 샨터우(汕头) 등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져 일반 대중교통 이용객과는 목적지가 달랐다.
한편 중국의 연휴 특수를 이용해 해외여행을 가려는 사람은 셀 수 없이 많다. 이번 노동절 연휴 기간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관광지는 태국, 홍콩, 일본,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한국, 마카오, 미국, 인도네시아와 필리핀으로 나타났다. 18세~40세까지가 전체 해외여행객의 70%를 차지했고 연인보다는 자녀와 또는 부모님과 함께 가족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많았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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