펑푸 사계 생태원(奉浦四季生态园)
펑센(奉贤)에 위치한 펑푸 사계 생태원은 영국 드라마 ‘다운튼 애비’를 방불케 한다. 지중해식 흰색 캐슬이 푸른 하늘, 흰구름과 녹색의 잔디 가운데서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해준다. 신비한 이슬람 정원에는 금색 지붕의 건물이 이역 경치를 자랑하고 영국식 캐슬은 ‘다운튼 애비’에서 나온 듯하다. 네덜란드 풍차와 어린이 파크 등 꼭 가봐야 할 장소도 있어 하루 종일을 보낼 수 있는 곳이다.
•奉贤区韩谊路515号
•입장료: 무료
•자가운전: 시내 지역에서 출발 시 약 1시간 소요
•주차 정보: 생태원 입구 주차 가능, 3위안/시간
•대중교통: 지하철 5호선 环城东路站 하차
마오차오 장(毛桥集市)
상하이의 가장 북쪽에 위치한, 상하이 현지인들도 잘 모를 수 있는 ‘세상 밖 도원’-마오차오 장은 역시 상하이 북쪽에 위치한 자딩의 즈텅웬(紫藤园), 후이롱탄(汇龙潭)과 더불어 한 번 가볼 만한 곳이다.
드넓은 꽃밭과 과수원은 봄이 되면 감탄이 절로 나게 아름답고 순박한 현지 주민은 ‘가로세로 밭길 속에 닭과 개가 짖는’ 옛 마을의 정취를 느끼게 해준다. 숯불구이 바비큐, 농가 요리, 과일 따기 등 다양한 행사도 마련돼 있다.
•嘉定区华亭镇霜竹公路1268毛桥集市
•입장료: 무료
•자가운전: 시내 지역에서 출발 시 약 1.5시간 소요
•주차정보: 毛桥集市 내 주차 가능, 무료
•대중교통: 지하철 11호선 嘉定北站 1번 출구로 나와 890번 버스 환승 후 毛桥站 하차
난후이신청 해변(南汇新城海滩)
날씨가 점점 따뜻해지니 해변 나들이도 슬슬 가볼 만하다. 작년에 핫 플레이스였던 난후이신청 해변가는 상하이에서는 보기 드문 ‘야생 해변’으로, 상하이에서 바닷가를 즐길 수 있는 랜드마크 중 하나다. 여름이면 매일 사람들이 물통을 들고 게와 고둥 잡이에 나선다. 아직 바닷물에 들어갈 온도는 아니지만 바닷가에서 모래를 밟고 산책을 하는 것도 괜찮다. 특히 일출, 일몰 풍경이 아름답다.
해가 뜨고 질 무렵이면 카메라에 필터를 장착한 것처럼 아름다운 사진을 찍어 남길 수 있다. 바닷가에서는 시간도 느리게 간다. 밀물과 썰물 시간 사전 파악 필요. 썰물 시 바다에 들어갈 수 있음. 흐린 날이나 비오는 날은 비추. 갠 날 경치가 훨씬 아름답다.
•주소: 浦东新区世纪塘路南汇新城海滩
•입장료: 무료
•자가운전: 시내 지역에서 출발 시 약 1.5시간 소요
•주차정보: 무료
•대중교통: 지하철 16호선 滴水湖站 하차 후 택시로 도착 가능
난후이주이 관해공원(南汇嘴观海公园)
이곳은 상하이 육지 부분에서 가장 동쪽에 위치한 바닷가 공원으로 공원 내 랜드마크인 ‘스난위(司南鱼)’는 한껏 테크놀로지 감각을 자랑한다.
상하이에서 흔치 않은 별하늘을 볼 수 있는 가장 좋은 위치로, 날씨가 좋은 날 저녁이면 은하수와 유성을 볼 수 있어 별하늘 관측 애호가들이 자주 찾는 곳이다.
해변으로 가면 우선 보이는 것은 둑이고 둑 아래에는 사진 촬영하기 좋은 지정 장소가 있다. 세상 다 싫다 식의 염세풍, 하늘하늘 치맛자락 날리는 선녀풍, 청순 유니폼 일본풍 모두 여기서 찍으면 잘 나온다고 한다.
매일 오후와 저녁 무렵 밀물이 빠져나가면 갯벌이 조금 드러나면서 전방위 시각의 바다 경치가 펼쳐진다. 하늘과 바다가 맞닿은 멋진 사진으로 연출 가능하다.
•주소:浦东新区南汇新城世纪塘路
•입장료:무료
•자가운전:시내 지역에서 출발 시 약 1.5시간 소요
•주차정보:무료
•대중교통:지하철 16호선 滴水湖站 하차 후 푸동 33번 버스로 환승, 南汇嘴观海公园역 하차
보다오주이섬(薄刀嘴岛)
이틀 이상의 휴가가 주어진다면 좀 먼 거리로 나가보는 것이 어떨지. 연초부터 핫 플레이스로 떠오르는 보다오주이섬을 소개한다.
저장성 샤오양산(小洋山)에 위치한 보다오주이섬은 상하이 주변에 많지 않은 자가운전으로 상륙할 수 있는 섬이다. 거리도 가까워 상하이에서 출발하여 2시간 정도 후면 동하이대교(东海大桥)를 지날 수 있다.
보다오주이섬의 면적은 061㎢에 불과하며 전에는 해안 경비에서의 중요 지역이었다. 도시의 모래사장에서 보는 바다와는 또다른, 끝없이 펼쳐진 파란 바다 풍경이 가슴을 탁 트이게 해준다.
캠핑도 가능하다. 애완동물(별도 입장권 구입 필요)과 먹거리들을 가지고 텐트를 치고 하룻밤 자고 나니 눈앞에 바로 바다가 펼쳐지는 또다른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
별도의 풍경 명소는 없지만 바닷가에 의자를 놓고 친구들과 바닷바람을 쐬며 수다도 떨고 멍도 때리며 소란스러운 세상을 멀리하는 여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다.
•주소: 小洋山 부근, 내비게이션으로 “薄刀嘴岛” 검색
•입장료: 168위안/인, 텐트 등 임대 시 별도 비용 추가)
•자가운전: 시내 지역에서 출발 시 약 2시간 소요
•주차정보: 섬 내 주차 가능
바오산징스(宝山净寺)
2021년 인플루언서들에게 가장 핫한 플레이스로 떠오른 곳이 이 절이다. 명나라 때 건축된 바오산징스는 50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1988년에 재보수를 거쳐 세간에 개방됐다.
상하이의 또다른 유명한 절인 징안스(静安寺)나 위포찬스(玉佛禅寺)가 많은 인파가 찾는 것에 비해 바오산징스는 조용하면서 아름답다. 사원 내 향 냄새, 경 읽는 소리, 목어 소리 속에서 사원을 걷다 보면 시간이 멈춘 듯한 느낌마저 든다.
바오산징스는 중국 내 건축업계 공사 품질 최고 영예 상인 루반상(鲁班奖)도 수상한 알고 보면 놀라운 건축물이다. 장중하고 멋진 느낌 속에 전殿, 당堂, 루楼, 각阁이 질서 있게 배열되어 지붕 하나, 대문 하나에서도 농후한 당나라(唐朝) 말기 건축의 고풍스러운 멋을 누릴 수 있어 순식간에 당나라로 되돌아간 듯한 착각마저 준다. 근처에는 뤄덴구전(罗店古镇)도 있어 한꺼번에 멋진 두 곳을 구경할 수 있다.
•주소: 上海市宝山区罗店镇罗溪路518号
•입장료: 입장권인 香花券, 주중10위안, 현금만 받음
•자가운전: 시내 지역에서 출발 시 약 50분 소요
•주차정보: 사원 입구 무료 주차 가능
•대중교통: 지하철 7호선 美兰湖站 하차 후 바오산 16번 버스로 환승하여 罗溪路市一路站 하차
동린스(东林寺)
동린스는 1308년에 건축되기 시작, 원나라元朝 때 승려 묘우인(妙因)이 창건한 것으로 지금으로부터 70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동린스 내에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실내 관음상이 있는데 약 35미터 높이의 천수 관세음 보살이 장중한 느낌을 준다. 또한 높이 5.4미터인 세계에서 가장 높은 경태람(景泰蓝) 조각도 있고 999개의 관음상이 조각되고 높이가 약 20미터인 세계에서 가장 높은 구리문도 있는 등 세 개의 세계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주소: 金山区朱泾镇东林街150号
•입장료:30위안(실제 현지 티켓 가격은 다를 수 있음)
•자가운전: 시내 지역에서 출발 시 약 1시간 소요
•주차정보: 사원 입구 무료 주차 가능
•대중교통: 지하철 1호선 莲花路站 하차 후 莲朱专线으로 환승하여 朱泾汽车站 하차
최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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