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시가 ‘나이트 라이프(夜生活)’ 활성화를 위해 10개 강변 나이트라이프 체험구를 조성하고, 푸동푸청루(浦东富城路)를 주말 한시적 보행자 도로로 만든다.
신민만보(新民晚报)는 17일 상하이시 상무위원회 주민(朱民) 주임은 '2023 상하이 민생 대담' 프로그램에 출연해 “올해 상하이의 ‘야간 라이프’ 활성화를 위해 푸동푸두(浦东富都) 빈강지구(滨江地区), 황푸빈강(黄浦滨江) 와이탄지구(外滩地区), 북외탄지구(北外滩地区), 쑤허완지구(苏河湾地区) 등 10개 강변 야간생활 체험구를 조성하고, 푸동푸청루(浦东富城路)를 신설해 주말 한시적 보행로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루자주이 지구(陆家嘴地区), 신천지(新天地)-FOUND158 지구 등 15개 랜드마크 나이트라이프 클러스터 조성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편 상하이는 3년 연속 개최해 온 '상하이 나이트 라이프 페스티벌' 이벤트를 올해는 6월 3일부터 6월 30일까지 개최한다.
‘푸동푸청루(浦东富城路)’ 신설, 주말 한시적 보행자도로 운영
야간 경제 발전의 촉진을 위해 상하이시 상무위원회는 지난해 '상하이시 야간 경제 공간 배치 및 개발 행동 지침(2022-2025)'을 발표했다. 올해는 두 가지 측면을 강조했다.
첫째, 강변지구를 활용하는 것으로 푸동푸두 빈강지구, 황푸빈강 와이탄지구, 북와이탄지구 등 10개 강변 야간생활 체험구역을 조성한다. 또한 와이탄펑징(外滩枫径), 시안펑차오(西岸凤巢), 첸탄타이구리(前滩太古里) 등 30개의 강변 나이트라이프 명소를 조성한다. 여기에 ‘푸동푸청루’를 주말 한시적 보행로로 신설한다.
둘째, '슬로우 라이프'를 위해 루자주이지구, 신천지-FOUND158 지구 등 15개의 랜드마크 나이트 라이프 클러스트를 조성한다. 또한 황푸펑징루(黄浦区枫泾路), 징안구(静安区) 안이루(安义路)와 마오밍베이루(茂名北路), 창닝구(长宁区) 카이텐루(凯田路)의 4개 도로를 주말 한시적 보행자 도로로 조성한다.
와이탄펑징, 안이야강(安义夜巷), 카이톈지후이(凯田集荟) 등의 랜드마크는 야간 쇼핑, 야식, 야간 관광, 야간쇼, 야간 엔터테인먼트, 야간 독서, 야간 스포츠의 7가지 체험을 제공한다.
또한 오는 5월 '2023 상하이 글로벌 신제품 선발 시즌'도 열릴 예정이다. 상하이시 상무위원회는 징안구 장위안(张园), 우장루(吴江路)에서 발대식을 개최하고, 주얼리, 시계, 화장품, 의류, 신발, 모자 등 브랜드 매장을 한시적으로 운영한다.
상하이시 요식·숙박업 성장 2019년 이후 성장 최고치 기록
주민 주임은 “올해 들어 상하이 소비시장은 안정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오프라인 소비가 꾸준히 증가하여 요식 및 숙박업이 최고치를 달성했다고 전했다. 소비시장 빅데이터랩 모니터링에 따르면 2월 상하이 소비시장의 성장률은 점차 회복세를 보이면서 오프라인 소비 누계는 2292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전 분기 대비 29.4% 증가했다. 3월 오프라인 소비 총액은 2617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6.9%, 전 분기 대비 14.2% 증가했다.
가전제품, 냉음료 유제품, 의료 기기 및 와인은 전년 동기 대비 2배 성장을 달성했다. 백화점, 의류, 신발 및 모자, 주택 건축 자재, 보석 및 장신구, 곡물·기름 식품도 전년 동기 대비 큰 증가세를 보였다. 전면적인 회복세를 바탕으로 상하이시의 요식업과 숙박업은 2021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60.7%, 40.0% 증가해 2019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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