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는 우리 생활에 깊은 영향을 미치는 경제 지표이다. 물가가 상승하면 가격이 올라가므로 소비자에게는 부담이 된다. 따라서 물가 상승을 예측하여 생활비를 계획하고, 투자에 대한 의사결정을 할 때에도 물가 상승에 대한 영향을 고려해야 한다. 특히 학생들은 미래에 진출할 사회에서 물가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물가 상승과 같은 경제 지표에 대한 이해를 가지는 것이 필요하다. 이를 통해 개인의 경제 관리 능력을 기르고, 미래의 경제적 안정성을 보장할 수 있다.
개요
예전부터 물가 상승이라는 단어를 뉴스, 기사, 온라인 매체 등의 미디어에서 자주 접할 수 있었다. 그만큼 가장 기본적인 경제 용어 중 하나이며, 우리 삶 속에 깊이 새겨져 있다는 방증이다. 하지만 사람들에게 물가가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는지 물어봤을 때 정확하게 답변하는 사람은 매우 드문 것 같다. 최근 들어 물가 상승이 끊임없이 화두에 오르는 만큼 이 기사에서는 물가에 관해 이해를 하고자 한다.
물가란 무엇인가?
물가는 우리가 일상적으로 구매하는 상품과 서비스들의 가격 수준을 의미한다. 즉, 우리가 돈으로 구매하는 물건의 가격이 얼마나 올랐는지 혹은 내렸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이다. 그러므로 물가가 높아진다는 것은 그만큼 우리가 돈을 더 많이 써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이는 개인 소비와 더불어 전체 경제에도 영향을 미친다. 예를 들어, 거시적인 관점에서는 물가 상승으로 인해 소비가 줄어들면 기업의 수익도 감소하게 되고, 이는 고용 창출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미시적인 관점에서 보자면 당장 집 앞에서 즐겨 마시던 커피가 비싸짐에 따라 소비에 부담을 느끼게 될 수 있다.
흔한 오해
그렇다면 우리가 흔히 하는 물가에 대한 오해는 무엇일까? 가장 흔한 오해는 물가가 한 물건의 가격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하지만 개별 상품의 가격만으로는 전반적인 상품 가격의 변화를 판단하기가 어렵다. 그렇기에 여러 가지 상품의 가격들을 종합하여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구한 평균적인 가격수준이 바로 물가인 것이다.
또 다른 오해는 물가가 일정하게 상승한다는 것이다. 사실, 물가는 상황별로 상승 폭이 다르다. 어떤 해에는 물가 상승 폭이 크지만, 어떤 해에는 작을 수도 있다. 그리고 이는 경제 상황과 여러 외부 요인에 따라 다르게 영향을 받는다.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
그렇다면 물가는 어떻게 변화하는 것일까? 물가는 주로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으로 나뉜다. 인플레이션은 물가 상승을 의미하며, 디플레이션은 물가 하락을 의미한다. 인플레이션은 경제가 성장할 때 자연스럽게 발생한다. 경제가 성장하면서 수요 가수요가 증가하면 생산량이 늘어나고 이에 따라 가격도 상승하게 된다. 이러한 인플레이션은 경제의 건강한 성장을 나타내는 지표이다. 하지만 과도한 인플레이션은 경제 불안과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다. 반대로 디플레이션은 경제 침체 시 자연스럽게 발생한다. 경제가 침체되면 수요가 줄어들어 생산량과 가격이 하락하게 된다. 하지만 디플레이션 역시 경제 불안과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기에 중앙은행은 적절한 물가 안정화 정책을 수립하고 시행함으로써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을 사이의 균형을 맞추려 노력한다.
물가지수
물가는 경제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우리 모두가 그 변화를 체감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물가 지수로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있다. CPI는 일반적인 소비재 가격 변화를, PPI는 생산자가 지불하는 원자재 가격 변화를 나타낸다. 이러한 지표들은 한국의 경우 통계청(
www.kostat.go.kr)과 한국은행(
www.bok.or.kr), 중국의 경우 중국 통계국(
www.stats.gov.cn)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식기관인 만큼 월별, 분기별, 연간 등 다양한 기간을 기준으로 확인이 가능하며, 식료품, 주거, 교통, 통신, 문화생활 등 다양한 분야의 지표 또한 제공한다.
하지만 물가가 정확하게 어떻게 변하는지는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예를 들어,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수요가 급격히 감소하면서 일부 상품은 심한 디플레이션을 겪을 수 있고, 반대로 마스크나 손 세정제 등의 수요가 급증하면 인플레이션을 겪을 수 있다.
따라서 물가 변화는 복잡한 요인들이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정확한 예측이 어렵고 물가 안정을 위한 정부의 대책이 필요하다.
중국의 물가 추세
이러한 물가 지수는 국가별로 차이가 있으며, 물가 상승률은 국가별로 다르다. 한국은행에서 발표한 ‘최근(23.1~3월) 중국 경제의 동향과 전망’에 따르면 중국의 2월 소비자물가는 ‘1월보다 오름세가 약화되고, 생산자 물가는 하락폭이 확대’되었다고 보고된다.
학생기자 이예준(진재중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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