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제일재경(第一财经)] |
중국 당국의 디지털 위안화 보급을 위한 움직임으로 일부 보조금이나 일회성 쿠폰 등을 디지털 위안화로 지급한 적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중국의 한 도시에서 5월 1일부터 급여 전액을 디지털 위안화로 지급한다고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22일 제일재경(第一财经)에 따르면 창수(常熟)시는 오는 5월 1일부터 공무원 급여를 전액 디지털 위안화로 지급한다고 발표했다.
창수시 지방 금융 감독관리국, 창수시 재정국은 ‘급여 전액 디지털 위안화 지급에 대한 통지’를 통해 전체시에서 디지털 위안화 사용 활성화를 위한 방법으로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창수시 정부의 주요 책임자들의 동의를 받아 결정했다. 5월부터 공무원을 비롯한 각급 공공기관 직원들에 대해 급여 전액을 디지털 위안화로 지급한다.
현재 창수시 외에도 쑤저우 상청구(相城区), 공업단지 등에서도 정부, 정부 산하 사업체, 국유기업 등은 디지털 위안화로 지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쑤저우시 지자체 등도 일부 급여와 교통 보조금 등은 디지털 위안화로 지급 중이다.
이렇게 전액 디지털 위안화 지급이 가능한 이유는 쑤저우시가 디지털 위안화 1차 시범도시로 선정되었기 때문이다. 현재 전국에서 가장 활발하고 광범위하게 디지털 위안화를 사용하고 있다.
인민은행은 종합적인 평가를 통해 시중 은행 중 10곳을 디지털 위안화 운영 기관으로 선정했다. 현재 6대 국유은행과 함께 초상은행, 흥업은행, 웨이중(微众), 왕상(网商)은행이 포함되었다. 장쑤성은 올해 초 디지털 위안화 시범 작업 방안을 발표해 오는 2025년 말까지 장쑤성 전 지역에서 기본적으로 디지털 위안화를 사용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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