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中 참담한 부동산 시장… 7월 분양주택 매출 면적 전월比 40% ‘뚝’

[2023-08-18, 08:40:20]
[사진 출처=시각중국(视觉中国)]
[사진 출처=시각중국(视觉中国)]
중국 부동산 시장의 주요 지표가 계속 하락하고 있다.

15일 차이신(财新网)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전국 부동산 개발 누적 투자액, 분양주택 매출 누적 면적 등 데이터가 전년도 동기 대비 계속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월 주요 데이터는 전월 대비 하락폭이 더 커졌다.

앞서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2022년 1~4월 부동산 개발 투자 증가율이 플러스에서 마이너스로 전환한 뒤로 누적 성장률은 하락세를 이어갔다. 2022년 한 해 동안 부동산 개발 투자 증가율은 전년도 동기 대비 10% 하락했다. 

2023년 들어서도 하락폭은 계속 확대됐다. 1~7월 전국 부동산 개발 투자액은 6조 7717억 위안으로 전년도 동기 대비 8.5% 하락하면서 전월 대비 0.6% 포인트 더 커졌다. 

7월만 놓고 보면, 부동산 개발 투자액은 9167억 위안으로 전월 대비 28.7% 감소하면서 올해 들어 부동산 개발 투자액이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1~7월 전국 분양주택 총 판매 면적은 약 6억 6600만 평방미터로 전년도 동기 대비 6.5% 하락했다. 이 가운데 7월 판매 면적은 전월 대비 46.1% 급감한 9167만 평방미터로 올해 최저치를 기록했다.

광동성 도시계획원 주택정책연구센터 리위자(李宇嘉) 수석연구원은 “7월 여러 지표가 크게 하락한 것은 7월과 8월이 주택 판매 비수기인 점과 부동산 개발업체가 6월 반년 치 실적을 채우기 위해 매진한 뒤 적극적인 매도, 판촉이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라면서 “무엇보다 7월 부동산 기업 리스크가 다시 터져 시장 기대가 크게 약화됐다”고 설명했다.

7월 들어 위안양(远洋)그룹과 비구이위안(碧桂园)이 심각한 유동성 위기에 빠지면서 부동산 업계 전반에 줄도산 공포가 커졌다. 특히 중국 부동산 매출 1위였던 비구이위안은 기업 규모가 크고 전국 대도시와 중소도시에 프로젝트가 넓게 퍼져 더 큰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이와 관련해 국가통계국 푸링후이(付凌晖) 대변인은 “현재 부동산 시장은 전반적으로 조정 단계에 있다”면서 “일부 부동산 기업이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특히 선도 부동산 기업의 부채 리스크가 드러나 시장 기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문제는 단계적인 것으로 시장 조정 메커니즘이 점진적으로 작용하면서 부동산 시장 정책이 최적화로 조정되면 부동산 기업의 리스크는 점차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이민희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3. 中 2023년 31개 省 평균 임금..
  4.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5. 마음만은 ‘국빈’, 江浙沪 국빈관 숙..
  6.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7.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8.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9.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10. 가을은 노란색 ‘은행나무’의 계절

경제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3.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4.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5.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6. 금값 3년만에 최대폭 하락… 中 금..
  7.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8.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9. 中 올해 명품 매출 18~20% 줄어..
  10. 중국 전기차 폭발적 성장세, 연 생산..

사회

  1. 中 2023년 31개 省 평균 임금..
  2.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3.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4.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문화

  1. '한지의 거장' 이진우, 바오롱미술관..
  2. 찬바람이 불어오면, 따뜻한 상하이 가..
  3.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4.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5.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6. [책읽는 상하이 258] 신상품“터지..

오피니언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3.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4.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5.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6.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