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中 “일본 핵오염수 240일 후 중국 도착” 논문 화제

[2023-08-23, 13:51:58]
[사진 출처=화상보(华商报)]
[사진 출처=화상보(华商报)]

일본이 핵 오염수를 8월 24일부터 방류하기로 결정했다. 일본이 안전성을 강조하고 있지만 한국을 비롯한 중국 등 주변국들의 불안감은 최고조로 치닫고 있다. 이런 와중에 지난 2021년 중국 칭화대 연구팀이 발표한 논문 내용 중 일본이 오염수를 방류할 경우 6개월 후 중국에 도착한다는 내용이 화제가 되고 있다.


23일 화상보(华商报)에 따르면 23일 오전부터 '일본의 핵 오염수가 240일 후 중국에 도착한다'는 제목의 검색어가 줄곧 상위권을 차지했다. 2시간 넘게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한 이 검색어는 1억 4000만 명이 읽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의 출처는 지난 2021년 칭화대학에서 핵 오염수가 태평양에 확산되는 과정을 연구한 것으로 당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가 태평양에서 확산되는 원리를 분석했다.


칭화대학 선전 국제연구소 해양공정 연구소 장젠민(张建民) 원사, 후전중(胡振中) 부교수가 이끄는 이 연구팀은 거시적, 미시적인 관점에서 해양에서 방사능 물질의 확산 유형을 분석했다. 동시에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계획에 따른 장기적인 모의 실험을 진행했었다.


결론적으로 핵 오염수 방류 240일에 중국 해역에 도착하고, 1200일 이후에는 북태평양 전체를 오염수로 뒤덮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후 오염수는 적도 해류 작용으로 미국 해안을 따라 남태평양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다른 한 쪽으로는 호주 북부 해역을 통해 인도양으로 이동한다고 나타났다.


특히 오염수 배출 위치는 후쿠시마 근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오염수의 고농도 영역은 위도 35도선 부근을 따라 동쪽으로 확산, 동아시아 인근 해역에서 북미 인근 해역까지 확산된다. 2400일 후에는 중국 남동부 연안 해역에는 농도가 낮은 연분홍색을 보인 반면, 북미 서쪽 해역은 농도가 높은 적색으로 덮여있다.


이 연구에서는 일본 미야자키, 중국 상하이, 미국 샌디에이고 이 세 도시를 비교한 결과 방류 4000일 이후에는 샌디에이고의 오염수 농도가 약 0.01로 미야자키의 3배, 상하이의 40배 정도로 높았다.


후쿠시마는 일본 난류(북향)와 쿠릴 한파(남향)가 만나는 지점에 있어 대부분의 오염수가 육지를 통해 남북으로 이동하지 않고 북태평양 난류를 타고 동쪽으로 확산되기 때문에 이런 현상이 나타난다. 결국 방류 초기에는 아시아 연안지대에 영향을 미치지만 후기에는 북미 연안지대가 큰 영향을 미치는 셈이다.


이런 내용을 담고 있는 논문이 방류가 임박하면서 또 다시 회자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일본의 오염수 방류는 2023년 8월 24일부터 최소 약 30년 간 이어진다.


이민정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바이트댄스, 올해 직원 채용 ‘최..
  2. 中 2025년 달라지는 것들
  3. [책읽는 상하이 264] 몸으로 읽는..
  4. 中 운동 열풍 타고 ‘러커스포츠’ 승..
  5. 직장 쩐내·급조집단·어쩌라고?…202..
  6.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8] 아우디..
  7. 中 배달 양대산맥 메이퇀·어러머, 배..
  8. 상하이 ‘출산 친화적 일자리’ 시범..
  9. [허스토리 in 상하이] 이제 너의..
  10. 민항구에서 3분 만에 황푸강 건너는..

경제

  1. 中 바이트댄스, 올해 직원 채용 ‘최..
  2. 中 운동 열풍 타고 ‘러커스포츠’ 승..
  3. 中 배달 양대산맥 메이퇀·어러머, 배..
  4. 틱톡 창업주, 홍콩서 자산 관리 회사..
  5. 포르쉐 中 판매량 28% ‘뚝’… “..
  6. 위챗, 최대 1만 위안 상당 ‘선물하..
  7. 포르쉐, 중국시장 대규모 구조조정 발..
  8. 위안화, 세계 4대 결제 통화 자리..
  9. 테슬라 上海 슈퍼팩토리 수장, 풍력에..
  10. 트럼프, 틱톡 운영 '찬성’... 미..

사회

  1. 中 2025년 달라지는 것들
  2. 상하이 ‘출산 친화적 일자리’ 시범..
  3. 민항구에서 3분 만에 황푸강 건너는..
  4. 만원클럽 발족 후 132만元 장학금..
  5. 上海 대한민국비자신청센터, 다누리 한..
  6. 上海 2025년 신년행사 맞이 차량..
  7. ‘뱀의 해’ 기념주화 예약 대란…上海..
  8. 中 ‘무료 고양이’ 무인자판기 논란..
  9. 후쑤후(沪苏湖) 고속철, 26일 정식..

문화

  1. 상하이 ‘2024 크리스마스 마켓’..
  2. 상하이 여성 15명 '여경야독 여경야..
  3. 상하이 예원의 밤 밝힌다…예원등불축제..
  4. [책읽는 상하이 264] 몸으로 읽는..
  5. [책읽는상하이 262] 관객모독
  6. [책읽는 상하이 263] 몸의 일기
  7. 상하이문화원, 미디어아트 <모두의 도..

오피니언

  1.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8] 아우디..
  2. [Delta 건강칼럼] 항생제의 명과..
  3. [허스토리 in 상하이] 이제 너의..
  4. [허스토리 in 상하이] 뮤링정담:..
  5. [김쌤 교육칼럼]좋은 질문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