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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시각중국(视觉中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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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가 바다표범(海豹)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사전 판매 가격을 순수전기차 모델보다 약 1만 3000위안(240만원) 저렴한 가격으로 제시했다.
27일 차이신(财新网)에 따르면, 비야디의 바다 동물 시리즈의 첫 번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사전 판매 가격은 17만 6800위안(3200만원)~24만 6800위안(4500만원)으로 책정됐다.
앞서 지난 2022년 7월 출시된 바다표범 순수 전기차 가격이 20만 9800위안(3800만원)으로 발표된 뒤 2023년 5월 같은 시리즈 챔피언 버전의 가격은 18만 9800위안까지 떨어졌다. 그리고 이번 발표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 사전 판매 가격은 이보다 1만 3000위안이 더 내려갔다.
비야디는 제품 전략 조정 방편으로 주요 시장, 동일한 조건에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 모델이 더 시장 경쟁력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실제로 지난해 말 신재생에너지 자동차에 대한 정부 보조금이 공식 철회된 데 이어 올 3월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가격 전쟁이 벌어지면서 신에너지차와 연료차가 격렬한 승부가 펼쳐졌다.
현재 신에너지차 성장세가 연료차를 크게 앞서고 있으나 순수 전기차 배터리 비용 탓에 대부분의 신에너지차 제조업체가 여전히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국내에서 수익을 내고 있는 두 신에너지차 제조업체인 비야디, 리샹자동차는 모두 하이브리드 모델을 주도하고 있다.
시장은 자연히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에 크게 주목하는 분위기다. 중국 자동차산업협회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가 신에너지차 판매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2%로 올해 1~7월 이 비중은 28%까지 늘었고 7월 한달에만 30.6%까지 상승했다.
업계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 점유율이 앞으로 40%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야디는 순수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동시 생산 및 판매하는 업체로 두 버전의 모델이 연료차 시장 점유율을 놓고 경쟁을 하고 있다. 올해 1~7월 비야디 신에너지차 판매 성장률은 88.6%로 업계 평균 수준의 두 배를 웃돌았다. 이 가운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승용차 판매량은 전년도 동기 대비 91.4% 급증해 순수 전기차 85.8%를 앞섰다.
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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