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년간 운영되었던 상해박물관(上海博物馆) 인민광장관(人民广场馆)이 10월 9일부터 전면 폐관한다. 리모델링을 거쳐 올해 연말 다시 문을 열 예정이다.
이에 박물관 개관의 마지막 날이었던 10월 8일에는 휴일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기존 상해박물관에서의 마지막 인증샷을 찍기 위해 수많은 인파가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다고 신민만보(新民晚报)는 9일 전했다.
상해박물관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문을 닫은 시기 외에 1996년 개관 이후 한번도 문을 닫은 적이 없다. 하지만 상해박물관의 내부 리모델링을 위해 10월 9일부터 인민광장관의 문을 닫는다.
하지만 개관을 앞둔 상해동관(上博东馆)은 전시를 한창 진행 중이며, 상해박물관 인민광장관(人民广场馆)은 온라인 전시를 통해 관객들과 만날 수 있다. PC나 모바일을 통해 상해박물관 공식 웹사이트를 방문하면 온라인 전시를 즐길 수 있다.
상해박물관은 수많은 상하이 시민들에게 상하이의 역사와 문화를 담은 장소로 여겨지는 곳이다. 상하이 도시 문화의 특색을 이해하기 위해 가장 먼저 찾는 곳이기도 하다.
지난해 상해박물관은 ‘대박물관계획(大博物馆计划)‘을 발표해 ‘1체3홀(一体三馆)’의 건설을 완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상해박물관 측은 “상해박물관 푸동 지역의 동관은 이미 시공의 주요 단계에 진입했으며, 문화재 이전 및 전시 배치를 진행 중이다”라고 밝혀 개관이 임박했음을 알렸다.
상해박물관 인민광장관에 전시되었던 중국 고대 청동관, 중국 고대 조각관, 중국 고대 도자기관, 중국 역대 인장관, 중국 고대 옥관, 중국 역대 화폐관 등이 전면 조정될 예정이다.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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