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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화웨이 차이나 공식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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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분기 중국 태블릿 PC 출하량 순위에서 화웨이가 처음으로 애플을 누르고 1위에 올랐다. 중국 태블릿 PC 1위 브랜드가 바뀐 것은 14년 만에 처음이다.
21일 노중신보(鲁中晨报)는 시장조사기관 IDC가 발표한 최신 중국 태블릿 PC 보고서를 인용해 지난해 4분기 중국 태블릿 PC 시장 출하량은 약 817만 대로 전년도 동기 대비 5.7%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이중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소비 시장은 전년 대비 7.3% 감소했고 기업 간 비즈니스를 하는 상용 시장은 13.8% 증가했다.
화웨이는 지난 4분기 중국 태블릿 PC 시장 점유율 30.8%로 출하량 1위에 올랐다. 같은 기간 애플은 점유율 30.5%로 화웨이에 밀려 2위로 하락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보면, 화웨이의 점유율은 9.6% 증가한 반면, 애플은 6.7% 감소했다.
이어 샤오미(9.4%), 아너(7.6%), 레노버(7.2%)가 나란히 3~5위에 올랐다.
지난해 4분기 중국 태블릿 PC 시장은 저가 제품의 판매가 두드러졌다는 특징을 보였다. 실제로 2000위안(37만원) 이하의 제품 점유율이 크게 상승한 반면, 4000위안(75만원) 이상의 고가 제품의 점유율은 가파른 하락세를 보였다.
IDC 중국 고급 연구 매니저 간마오(甘淼)는 “지난해 중국 태블릿 PC 시장은 전반적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성과를 거뒀다”면서 “2023년 이후 가격 대비 성능이 높은 제품이 높은 성장을 보인 데 이어 2024년에는 주류 브랜드가 고객 체험과 브랜드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주력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새해 중국 태블릿 PC 업계의 기술 트랜드는 시스템 소프트웨어 기초 능력 강화, AIGC를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 생성 기술 이용, 스마트화된 시스템 통합 제품을 위주로 발전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이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