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中 자동차 시장 내수 부족 문제 ‘여전’

[2024-04-15, 07:49:53]
[사진 출처=시각중국(视觉中国)]
[사진 출처=시각중국(视觉中国)]
올해 1분기 중국 자동차 생산량과 도매 판매량(수출 포함)이 각각 660만 6000대, 672만 대로 전년도 동기 대비 6.4%, 10.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차이신(财新)은 중국 자동차산업협회가 발표한 데이터를 인용해 올해 1분기 중국이 자동차 생산 및 판매에서 높은 성장률을 보인 것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낮은 기저효과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중국 자동차 수출도 핵심 성장 동력으로 작용했다. 지난 1분기 중국 자동차 수출량은 132만 4000대로 전년 대비 33.2% 급증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자동차 수출량의 4분의 1을 웃도는 수치다.

반면, 같은 기간 국내 자동차 판매량은 329만 6000대로 전년 대비 6.2% 성장률에 그쳤다.

중국 자동차산업협회는 “현재 중국 자동차 시장 내수 부족 문제가 여전히 두드러진다”며 “2024년 이 문제에 중점적으로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앞서 중국 국무원은 지난달 13일 ‘대규모 장비 교체 및 소비재 이구환신(以旧换新, 옛것을 새것으로 바꿈) 촉진 행동 방안’을 발표해 자동차 제조 및 판매 업체가 이구환신 촉진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중국 인민은행, 국가금융감독관리총국은 지난 3일 ‘자동차 대출 정책 조정에 관한 통지’에서 금융 기관이 대출 신청자의 신용 상태, 상환 능력 등에 따라 개인용 전통 자동차, 신에너지차 대출의 최대 발행 비율을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다고 명시해 자동차 계약금 최저 ‘0원’ 시대를 열었다.

중국자동차산업협회 부비서장 천스화(陈士华)는 “시장은 현재 ‘이구환신’ 정책 출범을 기다리며 관망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구체적인 세부 규정은 2분기에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1분기 국내 매출이 전년 대비 증가하기는 했으나 자동차 제조업체의 체감은 낙관적이지 않은 상황”이라며 “현재 자동차 시장은 가격 전쟁이 매우 치열해 표면적으로 매출이 증가하기는 했으나 실제 자동차 업계의 수익률은 낮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중국 국내 자동차 판매량은 3009만 4000대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연간 수출량도 491만 대로 기록을 경신했다. 

중국 자동차산업협회는 지난해 연간 실적이 높은 점을 고려해 올해 시장 경기 전망을 보수적으로 내놓았다. 협회는 올해 연간 판매량(수출 포함)이 전년 대비 약 3%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이중 수출 예상치를 550만~600만 대로 전망했다. 다시 말해, 올해 수출을 제외한 중국 국내 자동차 판매량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거나 소폭 증가한 수준에 그칠 것이라는 예측이다.

한편, 올해 1분기 신에너지 자동차 생산량과 판매량은 각각 211만 5000대, 209만 대로 전년 대비 28.2%, 31.8% 증가했다. 신에너지지 자동차의 시장 점유율은 31.1%로 전년도 동기 대비 5%p 증가했다.

유재희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중국판 챗GPT ‘키미(Kimi)’ 등장 hot 2024.05.01
    최근 대화형 인공지능 서비스인 챗 GPT가 AI 검색 붐을 일으키면서 여러 부문에서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다. 현재까지 챗 GPT 프로그램은 관련 업계에서 경쟁자가..
  • 잔망 루피의 중국 상륙 작전 hot [1] 2024.04.13
    한국의 잔망 루피가 지난해부터 중국 내 급격한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 MZ세대 어린 시절의 동반자였던 루피,이젠 20대의 소신 발언을 대신해 주는 루피가 큰 인..
  • 상하이 수향마을, 어디까지 가봤니? hot 2024.04.13
    중국 강남 특유의 분위기를 뿜어내는 보물 같은 곳, 수향마을로 콧바람을 쐬러 가기 좋은 계절이다. 멀리 떠나지 않아도 오랜 강남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구전(古..
  • [4월 과학의 달 ②] AI의 지속적인 발전은 과연.. 2024.04.12
    AI(Artificial Intellegence) 기술은 인류의 일상생활에 빠른 속도로 스며들고 있다. 이는 전세계적으로 대두되고 있는 Chat GPT Open...
  • 바이트댄스, 글로벌 유니콘 기업 가치 1위…앤트그룹.. hot 2024.04.12
    중국 부자연구소 후룬(胡润)이 발표한 ‘2024 글로벌 유니콘기업 순위’에서 틱톡의 모기업 바이트댄스(字节跳动)가 3년 연속 1위 자리를 유지했다.9일 매일경제신..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바이트댄스, 올해 직원 채용 ‘최..
  2. 中 2025년 달라지는 것들
  3. [책읽는 상하이 264] 몸으로 읽는..
  4. 中 운동 열풍 타고 ‘러커스포츠’ 승..
  5. 직장 쩐내·급조집단·어쩌라고?…202..
  6. 中 배달 양대산맥 메이퇀·어러머, 배..
  7.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8] 아우디..
  8. 상하이 ‘출산 친화적 일자리’ 시범..
  9. [허스토리 in 상하이] 이제 너의..
  10. 민항구에서 3분 만에 황푸강 건너는..

경제

  1. 中 바이트댄스, 올해 직원 채용 ‘최..
  2. 中 운동 열풍 타고 ‘러커스포츠’ 승..
  3. 中 배달 양대산맥 메이퇀·어러머, 배..
  4. 틱톡 창업주, 홍콩서 자산 관리 회사..
  5. 포르쉐 中 판매량 28% ‘뚝’… “..
  6. 위챗, 최대 1만 위안 상당 ‘선물하..
  7. 포르쉐, 중국시장 대규모 구조조정 발..
  8. 위안화, 세계 4대 결제 통화 자리..
  9. 테슬라 上海 슈퍼팩토리 수장, 풍력에..
  10. 트럼프, 틱톡 운영 '찬성’... 미..

사회

  1. 中 2025년 달라지는 것들
  2. 상하이 ‘출산 친화적 일자리’ 시범..
  3. 민항구에서 3분 만에 황푸강 건너는..
  4. 만원클럽 발족 후 132만元 장학금..
  5. 上海 대한민국비자신청센터, 다누리 한..
  6. 上海 2025년 신년행사 맞이 차량..
  7. ‘뱀의 해’ 기념주화 예약 대란…上海..
  8. 中 ‘무료 고양이’ 무인자판기 논란..
  9. 후쑤후(沪苏湖) 고속철, 26일 정식..

문화

  1. 상하이 ‘2024 크리스마스 마켓’..
  2. 상하이 여성 15명 '여경야독 여경야..
  3. 상하이 예원의 밤 밝힌다…예원등불축제..
  4. [책읽는 상하이 264] 몸으로 읽는..
  5. [책읽는상하이 262] 관객모독
  6. [책읽는 상하이 263] 몸의 일기
  7. 상하이문화원, 미디어아트 <모두의 도..

오피니언

  1.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8] 아우디..
  2. [Delta 건강칼럼] 항생제의 명과..
  3. [허스토리 in 상하이] 이제 너의..
  4. [허스토리 in 상하이] 뮤링정담:..
  5. [김쌤 교육칼럼]좋은 질문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