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노동절 황금연휴(5월 1~5일) 해외 여행길에 오르는 중국인 수가 하루 평균 176만 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에 따르면, 중국 국가이민국은 올해 노동절 연휴 해외 출국자 수가 전년도 동기 대비 40.5% 급증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따라 상하이 푸동공항, 광저우 바이윈공항, 베이징 수도공항, 청두 톈푸공항, 항저우 샤오산공항 등 대형 국제공항의 출입국자가 크게 늘 것으로 전망된다. 이들 공항의 하루 평균 출입국자 수는 순서대로 8만 8000명, 4만 1000명, 4만 명, 1만 7000명, 1만 3000명으로 추산된다.
홍콩, 마카오, 타이완 주민과 중국 본토 주민 간 ‘북상남하(北上南下)’ 열기와 노동절 연휴 기간 홍콩, 마카오 일대 대규모 공연 행사 및 불꽃놀이 축제까지 더해져 홍콩, 마카오 인접 출입국 인파도 크게 늘 것으로 전망된다.
이중 선전 뤄호, 푸톈, 선전만 항구에 각각 하루 평균 19만 4000명, 19만 1000명, 13만 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며 주하이 공베이, 칭마오, 강주아오대교 항구 출입국자 수는 각각 32만 명, 11만 명, 11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국가이민관리국은 노동절 연휴 기간 출입국 상황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출입국 통관 대기 시간이 30분 이상 지연되지 않도록 보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