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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ahui 건강칼럼] 치주 질환 단계별 증상과 치료방법

[2024-06-20, 13:46:39] 상하이저널

성인 10명 중 7명이 앓고 있는 치주 질환은 입 안 세균에 의해 발생되는 염증성 질환으로 올바른 치료를 하지 않으면 치아를 상실할 수 있다. 치주 질환은 자주 발생하다가도 자연스럽게 회복되는데 40대 이후부터 잇몸이 약해짐과 동시에 신체 기능과 면역력이 감소하고 호르몬의 변화가 생기면서 더 빈번하게 발생하게 된다. 이외에도 소홀한 구강관리, 흡연, 피로, 과도한 스트레스, 영양 불균형, 당뇨병, 혈관질 환 등이 치주 질환의 원인이 된다. 

치주 질환은 단계별로 진행된다. 건강한 잇몸은 연분홍색을 띄며 잇몸이 단단하고 양치시에도 피가 나지 않는다. 하지만 치아 표면에 치태가 쌓이게 되면 쌓인 치태가 잇몸에 염증을 일으켜 양치를 할 때 피가 나고, 잇몸이 부어오른다. 바로 치은염의 증상이다. 

보통 치태는 꼼꼼한 칫솔질로도 쉽게 제거가 가능하다. 하지만 치태를 제 때에 제거하지 않으면 시간이 지나 점차 치석이 되는데 이런 치석이 제일 잘 보이는 곳이 잇몸과 치아의 경계 라인이다. 치은염 단계에서는 치석제거와 꾸준한 위생 관리만으로 회복될 수 있다. 치실을 사용하여 치아 사이 사이의 치태를 제거해주고 6개월에 한번씩 구강검진과 스케일링을 받는 것으로 치은염을 예방할 수 있다. 

제 때에 제거되지 못한 잇몸 윗쪽의 치석이 점차 잇몸 안쪽으로 자라게 되고 이로 인해 잇몸이 치아로부터 분리되기 시작하여 잇몸이 빨갛게 붓거나 작은 자극에도 피가 나고 구취가 조금씩 심해지면 초기 치주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이때는 스케일링만으로 치료가 불가능하다. 스케일링으로 제거되지 않은 잇몸 아래쪽 치아 뿌리 표면의 치석과 치태, 변성된 조직 등을 제거하고 치아 표면을 매끄럽게 긁어내어 염증을 제거하면 잇몸이 다시 단단하게 회복되기 시작한다.   

초기 치주염의 치료를 놓치게 되면 치석이 점점 더 자라 치아와 잇몸사이가 심하게 붓고 고름이 나오며, 잇몸 라인은 물론 잇몸 뼈까지 녹아 내려앉으면서 치아 뿌리가 보이기 시작하고 치아가 흔들린다. 이 때에는 식사를 하거나 음료를 마실 때에도 아프고 시리며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생긴다. 치아가 멀쩡하더라도 치아를 붙잡고 있는 주위 조직들이 무너져 못쓰게 되어 발치가 불가피하다. 치주염은 입안 세균에 인해 발생되는 질환으로 일반적으로는 국소적으로 나타나지 않고 치아 전면에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 이와 같이 많이 진행된 치주염의 경우는 치아와 잇몸사이에 치석과 치태가 너무 깊게 침투했기 때문인데, 일반적인 스케일링과 큐렛이라는 기구로 제거하는데 한계가 있어 잇몸을 절개하거나 레이저로 치아와 치아주변 조직에 붙어있는 염증 조직 및 치석 등을 제거하는 수술을 진행한다. 

치주진료는 단발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꾸준한 관리가 필요한 질병이다. 3-6개월 정기적인 구강검진과 스케일링으로 치주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자후이국제병원 치과 전문의 최다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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