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제일재경(第一财经)] |
중국 저가 커피의 대명사인 루이싱커피(瑞幸咖啡)가 업계를 깜짝 놀랠만한 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31일 제일재경(第一财经)에 따르면 중국 커피 업계가 8.8위안, 9.9위안 저가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루이싱커피의 2024년 2분기 84억 위안(약 1조 5968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단일 분기로는 역대 가장 높은 매출이며 순이익은 8억 7000만 위안(약 1653억 8700만 원)으로 나타났다.
2분기 매출은 지난 해 보다 35.5% 증가했다. 직영 매장 매출은 62억 8000만 위안(약 1조 193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6% 증가했다. 상반기 매출은 146억 8000만 위안(약 2조 7906억 원)으로 지난 해보다 38% 성장했다.
이전과 마찬가지로 적극적인 규모 확장은 계속되었다. 2분기 신규 오픈 매장은 1371개, 이 중 5개점은 싱가포르점이다. 2분기 말 기준 루이싱의 매장수는 19961개로 직영점은 13056개다. 비록 매장 확장 속도는 둔화되었지만 2분기 월평균 거래 고객은 6969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8% 증가했다.
규모 확장을 기반으로 공급망에서도 우위를 보였다. 브라질, 에티오피아, 파나마, 인도네시아, 중국 윈난 등 주요 산지와 협력을 통해 생두를 조달했다. 2025년 말까지 브라질에서 약 12만 톤의 원두를 구매할 예정으로 고품질 커피를 국내 소비자들에게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을 약속했다.
이 외에도 신제품 출시에도 소홀히 하지 않았다. 2분기에만 30개의 신제품을 출시했고 이 중 25개 음료가 큰 사랑을 받았다.
계속되는 가격 경쟁에도 루이싱은 확고한 전략을 고수하고 있다. 루이싱 궈진이(郭谨一)CEO는 “지속적인 소비자 혜택을 통해 더 많은 소비자들이 더욱 저렴한 가격으로 고품질의 커피를 즐길 수 있게 하겠다”라고 밝혔다. 고품질, 고성능, 고편리성 커피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업계에서는 올해 7월 루이싱 커피의 매장 수가 2만 개 돌파 후 루이싱의 종합 경쟁력이 업계에서 상위권에 자리 잡았다고 평가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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