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매일경제신문(每日经济新闻)] |
중국 샤오미 그룹이 3분기 역대 최고의 실적을 공개했다.
19일 매일경제신문(每日经济新闻)에 따르면 18일 샤오미는 2024년 3분기 매출이 925억 1000만 위안(약 17조 818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5%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순이익은 63억 위안(약 1조 2134억 원)으로 지난 해보다 4.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출고량은 4310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했다.
휴대폰 사업 매출은 828억 위안(약 15조 948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8% 증가했고 매출 총이익률은 20.8%로 이전보다는 소폭 낮아졌다. 샤오미 스마트폰 매출은 475억 위안(약 9조 148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9% 증가했고 매출 총이익률은 11.7%로 핵심 부품 가격 인상으로 이전보다 낮아졌다.
시장 점유율은 17개 분기 연속 세계 3위로 13.8%를 기록했다. 중국 시장 점유율은 14.7%로 전년 동기 대비 1.2%p 높아졌다. 3분기 샤오미 스마트폰 평균 판매 가격은 1102.2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6%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하이엔드 스마트폰이 인기를 끌면서 지난 10월 출시한 샤오미 15시리즈가 이전 버전보다 빠르게 100만 대 판매를 달성했다. 폴더블폰인 MIX Flip의 경우 3분기 중국 시장 폴더블폰 순위 3위, 시장 점유율은 17.2%로 나타났다. 지난 분기에 비해 폴더블폰 판매량이 1128.6%의 폭발적인 성장을 거뒀다.
반대로 가장 관심을 모았던 전기차 사업은 2분기보다 수익성이 개선되었다. 18일 샤오미 레이쥔(雷军)회장은 “샤오미 SU7의 인도량이 10만 대를 넘어서며 올해 목표를 조기 달성했다”라며 “올해 인도량을 13만 대로 높이겠다”라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그러나 3분기 샤오미 전기차 신사업의 매출은 97억 위안(약 1조 8680억 원), 적자가 15억 위안(약 2888억 7000만 원)에 달했다. 3분기 신차 인도량은 3만 9790대로 9월 말 기준 총 6만 7157대의 신차를 인도한 상태다.
올 들어 생산량이 높아지면서 연간 판매 목표까지 상향 조정한 샤오미다. 11월 1일 샤오미자동차 측은 10월 샤오미 SU7 인도량은 20000대로 월별 인도량이 처음으로 2만 대를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2분기 전기차 신사업 매출은 64억 위안(약 1조 2325억 원), 적자는 18억 위안(약 3466억 원)이었다. 당시 신차 인도량이 2만 7307대로 언론에서는 이 수치를 토대로 샤오미 자동차 1대 당 6만 위안(약 1155만 원)이 적자라고 보도해 논란이 된 바 있다. 그런 관점에서 보면 올해 3분기 샤오미 자동차 1대 당 적자는 약 3만 8000위안(약 731만 원)으로 지난 분기보다 크게 줄어든 셈이다.
한편 3분기 실적에서 가장 눈길을 끈 것은 샤오미의 현금 보유량이다. 9월 말 기준으로 샤오미의 현금 보유량은 1516억 위안(약 29조 2027억 원)으로 역대 최고였고 자산 부채율은 49%로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연구개발 지출은 60억 위안(약 1조 1557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9% 증가했다. 9월 말을 기준으로 연구원은 2만 436명으로 전체 직원의 48.6%를 차지했다.
예상치 못한 실적에 샤오미(ADR) 주가는 한때 5.75% 오른 18.940달러였고 홍콩주식 역시 28홍콩달러로 전장대비 2.86% 상승했다.
이민정 기자
플러스광고
[관련기사]
전체의견 수 0
Today 핫이슈
가장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