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영화계의 스타 왕바오창(王宝强)이 주윤발의 영향을 받아 달리기를 시작한 지 몇 개월 만에 체중 15kg을 감량해 큰 화제다.
21일 극목신문(极目新闻)을 비롯한 중국 언론에 따르면, 왕바오창은 현재 개봉을 앞둔 영화 ‘당탐(唐探)1900’의 촬영 기간 동안 역할 연기를 위해 체중 감량을 결심했고, 주윤발의 권유로 달리기를 시작하게 됐다.
주윤발은 유명한 마라톤 애호가로 알려져 있다. 평소 건강한 삶을 추구하며 주변 지인들에게도 달리기를 적극 권장해왔다. 왕바오창은 매일 아침 7시에 주윤발과 함께 최소 5km 이상의 달리기를 꾸준히 이어가며 높은 자기관리 능력을 보였다. 이 과정에서 그는 단순히 체중을 감량하는 것을 넘어, 영화 속 캐릭터를 더욱 실감나게 표현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왕바오창은 이전 작품인 팔각롱중(八角笼中)에서 퇴역 격투기 선수로 분한 바 있으며, 이번 ‘당탐1900’에서는 날렵한 탐정 역할을 맡아 극중 변화를 위해 철저히 몸관리에 나섰다. 그의 이러한 노력은 팬들에게 큰 감동을 주고 있다.
주윤발은 올해로 70세를 맞이하나, 여전히 젊은 마음가짐과 활력을 유지하며 "90세까지 풀마라톤을 완주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그는 "달리기는 단순한 습관이 아니라 삶을 즐기는 방식"이라고 말하며 주변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
영화 ‘당탐1900’의 촬영 기간 동안 왕바오창과 주윤발은 여러 차례 일반인 러너들과 함께 친근하게 사진을 찍고 소통하는 모습도 보였다.
한편 주윤발의 ‘러닝 크루’는 점점 더 확대되고 있다. 유가령과 알란탐 등의 유명 스타 배우부터 신세대 배우들까지 다양한 연예인들이 그의 러닝 크루에 합류하고 있다.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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