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지도 앱(app) 가오더(高德) 지도가 국내 최초로 외국인 사용자를 위한 영문 버전 앱을 출시했다.
22일 IT즈지아(IT之家)에 따르면, 가오더지도는 22일 중국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의 편리하고 빠른 여행 체험을 제공하기 위해 외국인 사용자를 위한 영문 버전 지도 앱을 정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가오지도 영문 버전은 현재 애플의 앱스토어 및 구글 플레이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기존에는 외국인 관광객이 중국 현지에서 지도 정보 및 내비게이션 서비스의 언어 장벽, 낯선 지명, 복잡한 인터페이스 등의 어려움이 존재해 왔다. 이번 가오더지도의 영문 버전 출시로 중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의 언어 장벽의 문제를 크게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가오더지도 영문 버전 앱은 모든 인터페이스 및 정보를 영어로 표기하고 있다. 각 지역 관광지, 레스토랑, 호텔 등 중요 장소의 영문명과 간략한 영문 소개 글이 실려 있어 외국인이 여행 일정을 계획하는 데 효율성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내비게이션도 영어로 제공된다. 차선별 안내, 신호등 대기 시간 등 외국인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복잡한 중국의 도로 상황을 영어로 안내해 외국인의 도로 안전 수준을 전면 향상시킬 전망이다.
한편, 중국 국가이민관리국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외국인 출입국 인원은 6488만 2000명으로 전년 대비 82.9%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