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장 중국법인의 임직원들이 한국문화를 체험하며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15일 ‘제1회 정관장 한중 문화교류행사’가 상하이한국문화원에서 개최됐다. 중국 임직원들의 한국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한중 양국 직원간의 팀워크 강화를 위해 기획된 이번 행사에는 50여 명의 임직원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평소에 갈고 닦은 한국어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도전 골든벨 △단어 맞추기 △말하기 대회를 비롯하여 한국전통의복의 멋을 체험하는 △한복 입고 기념사진 촬영하기, 한국의 민속놀이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윷놀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이뤄졌다. 행사 중간에는 홍삼 백설기, 홍삼 월병, 홍삼 양갱 등 대표 홍삼 브랜드인 정관장의 면모를 엿볼 수 있는 다과 티타임이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사드 문제가 불거진 이후 한중 관계가 다소 경색된 가운데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김영빈 정관장 중국법인장은 “이런 상황일수록 서로의 이해도를 높이는 것이 구성원들간의 원활한 소통과 단결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직원들의 반응이 예상보다 뜨거워 보람을 느낀다. 1회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도 이어가는 것을 고려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는 상하이한국문화원에서 재중한국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한 첫 문화교류행사였다. 문화원은 장소제공뿐만 아니라 한복체험, 윷놀이 등의 프로그램을 지원했다. 서동욱 상하이한국문화원장은 “정관장은 한중 국민들의 건강에 큰 공헌을 하고 있는 한국의 대표적인 건강기능식품 브랜드”라는 환영인사를 전하며 “문화원은 언제나 열려있으니 뜻 깊은 행사에 애용해달라”고 말했다.
김혜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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