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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칸칸신문(看看新闻)] |
상하이에서 매년 열리는 벚꽃축제가 다가오면서, 벚꽃 구경의 명소인 구춘공원이 시민들을 맞이할 준비로 분주하다. 7일 칸칸신문(看看新闻)에 따르면, 구춘공원은 올해 처음으로 ‘야간 개장’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최근 따뜻해진 날씨 덕분에 많은 시민들이 구춘공원을 찾기 시작했으며, 이번 주 기온이 다시 낮아질 것으로 예보되었지만, 공원 1번 입구에서 천천히 걷다 보면 이른 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구춘공원에서 매년 가장 많은 인파가 몰리는 곳은 3번 입구 근처로, 왕홍이나 웨딩 촬영을 위해 많은 사람들이 모인다. 구춘공원 관리자는 “이번 주 주말부터 다음 주 주말까지가 이른 벚꽃을 감상할 수 있는 최적의 시기”라고 설명했다. 구춘공원의 만개한 벚꽃은 3월 하순부터 청명절 전까지 절정을 이룰 전망이다.
15년 동안 구춘공원에 심어진 벚꽃나무는 120종류, 16,000여 그루에 달하며, 이는 상하이에서 가장 많은 수치이다. 특히 올해 구춘공원은 저녁 6시부터 9시 30분까지 야간 개장을 준비하고 있어, 반짝이는 조명 아래 낮과는 또 다른 분위기의 구춘공원을 만날 수 있다. 직장인들도 퇴근 후 여유롭게 벚꽃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된다.
한편, 올해에도 ‘사다리족’과의 전쟁은 계속될 예정이다. 공원 입장 시 사다리와 높은 의자는 반입할 수 없으며, 안전요원이 수시로 순찰을 돌며 시민들의 휴식을 방해하는 행위에 제재를 가할 예정이다.
올해로 15회를 맞이하는 구춘공원 벚꽃축제는 3월 15일부터 4월 15일까지 한 달 동안 열릴 예정이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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