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기축년 새해가 밝아오고 있습니다. 다사다난했던 한 해 동안 상하이저널을 애정과 공감의 마음으로 애독해주신 독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상하이 화동지역 최초 최대의 교민신문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신뢰받는 신문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는데 독자 여러분의 관심이 올 한 해도 큰 힘이 되어 왔습니다.
돌이켜보면 2008년 한해는 그 어떤 해보다 상하이 교민들에게 변화의 회오리가 휘몰아친 한 해였습니다.
베이징 올림픽 후 경기활성화를 기대했던 교민들의 희망은 미국발 금융위기에 따른 실물경제 침체로 무참히 사라졌습니다. 고환율의 고통과 불투명한 경영환경으로 한국 행을 선택한 교민과 기업들도 많았습니다. 상하이저널 또한 기쁨보다 절망의 소식을 유독 많이 전하면서 안타까워해야 했던 한 해로 기억됩니다.
그러나 기회는 위기 속에서 싹이 트고, 행운은 준비된 자의 몫이라고 합니다. 2008년에 일었던 변화의 물결을 이제 2009년에는 기회로 삼아 실천으로 옮겨야 할 시기입니다. 얼마 남지 않은 2008년 한 해를 되돌아보고 2009년 기축년 새해, 희망과 행운을 꼭 붙드시길 기원합니다.
2009년 희망을 건져 올린 독자 여러분의 웃음을 상하이저널 신년호를 통해 미리 예고하며, 상하이 교민사회가 환한 얼굴로 새해 새아침을 맞이하길 기대해 봅니다.
상하이저널 사장 오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