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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술의 중국부동산이야기]중국은 왜? 제주에 열광하는가?(I)

[2012-11-01, 23:00:00]
제주도에 있는 4가지

예전에는 제주에 있는 것으로 돌, 바람, 여자를 통칭해 ‘三多’가 제주를 대표하는 단어였다. 하지만 지금은 시대가 바뀌어 새로운 것들이 생겨났다. 첫째, 제주도는 세계 7대 자연경관지 및 유네스코 지정 자연과학분야 3관왕에 선정되면서 세계적으로 자연환경의 아름다움과우수성이 입증된 섬이 되었다. 그래서 제주는 라이센스가 있다.

둘째, 지리적으로도 상하이와 1시간 거리로 중국에서 접근성이 아주 좋은 곳이다. 그래서 중국인들이 있다. 올해 제주도는 중국인관광객 100만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제주의 관광지나 호텔, 식당에서 중국인을 만나는 것은 이제 낯선 일이 아니다.
 
셋째, 영주권이 있다. 제주도는 ‘외국인 부동산 투자 이민 제도’를 통해 외국인이 5억 원 이상의 휴양 체류 시설을 구입하면 거주 자격을 주고 5년 후 결격 사유가 없으면 투자자와 배우자 그리고 자녀들까지 한국 국적의 영주권을 준다. 이 영주권을 받으면 미국을 포함한 120개 국가에 무비자 입국이 가능해지는 것은 당연하다.
 
영주권 취득 후 휴양 시설을 매도하더라도 영주권 효력은 유지되며 제주도 이외의 한국 체류도 가능하다. 중국인의 입장에서는 세계최고의 자연경관에 부동산투자를 하면 재테크도하고 영주권도 준다고 하니 ‘꿩먹고 알먹고’라는 말이 여기서 써야 할 표현인 것 같다.

넷째, 제주에는 중국땅이 있다. 제주도의 L휴양시설에서 콘도미니엄을 분양해 200채 가량을 중국인에게 판매를 했다. 중국부자들이 제주 부동산을 사들이기 시작한 것이다. 수요공급의 법칙에 의해 중국 개발상들이 휴양시설을 짓기 위해 제주도에 땅을 사들였다.
 
현재 중국기업 10여개 업체가 제주도에 부동산개발사업을 위해 적극적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그 중 절반이상이 부지 매입을 완료한 상태이고 현재 인허가 신청을 준비 중이다. 최근 상하이 개발상인 녹지 그룹은 제주 서귀포에서 헬스타운 착공에 들어 갔다. 불과 몇 개월만에 초 스피드로 이루어진 일이다. 최근에는 마을보유 토지 안내책자를 중국어로 발간해 토지 세일즈에 열을 올리고 있다.
 
2012년 7월 기준으로 외국인 제주 토시 소유현황은 제주도 전체면적의 0.5%인 986만6000㎡에 이르고 있으며, 이 중 중국자본 소유 비중은 제주도 전체 면적의 0.1%인 180만3000 ㎡에 이른다.
 

중국인 제주토지 소유 현황(2012 7 31)

차이나비욘드힐관 광단지

(예월 봉성)

()흥유개발

중국

심양

7,410억원

(6.74억불)

136억원

(90억원)

-2011.3 제주법인 설립

-2012.4.23 주민설명회

-2013. 상반기 사업계획 승인

무수천유원지

(제주 광령)

㈜제주

중국성개발

중국

북경

3,300억원

(3억불)

220억원

(165억원)

-2012.4 사업부지 매입

-사업계획 수립 중

-2012.11. 개발사업신청

성산포 해양관광단지

(섭지코지)

오삼한국㈜

중국

남통

1,100억원

(1억불)

114억원

(114억원)

-2012.2 사업부지 매입

-2012.5 건축계획 심의

-2012.12 건축공사착공

헬스케어 타운

(서귀포 동흥)

녹지그룹

중국

상해

11,000억원

(10억불)

1,039억원

(176억원)

-12.7 MOU체결

-2012.10 건축공사착공

토평 농어촌관광단지

㈜빅토르개발

중국

대련

137억원

(0.12억불)

9억원

(9억원)

-2012.11 건축허가승인

-2012.12 기반공사착공

자료: 제주특별자치도

 

 

 

 
서울에서 4년간 부동산 회사를 다니던 중 한국에는 ‘자수성가란 말이 없어졌다’는 말을 듣고 홀홀단신으로 2002년 상하이에 입성했다. 이후 순차적으로 부동산중개, 분양대행, 컨설팅회사를 설립 지금은 부동산 개발/PM회사를 경영하며 틈틈이 기업체와 학교강의를 병행하고 있다. 중국부동산과 관련하여 한국 공중파 3사와 상하이 부동산방송의 인터뷰가 있으며 上海电视台의 시사프로인 ‘深度105’에 출연한바 있다. WeChat: hanguoshushu998
sulsul2002@yahoo.co.kr    [김형술칼럼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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