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上海 청소년, 재외동포문학상 석권

[2015-09-25, 14:25:41]


중고등부 한동영 김재엽, 초등부 박세희
포동주말학교 한글학교 특별상 수상

재외 동포의 한글 문학 창작활동을 장려하기 위한 ‘제17회 재외동포 문학상’ 시상식이 24일 총영사관에서 열렸다. 이 문학상은 재외동포재단(이사장 조규형)이 매년 공모하는 것으로 올해는 31개국에서 시 483편, 수필 175편 등 780편의 작품이 응모됐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청소년 수상자 12명 가운데 중국 수상자 3명이 모두 상하이에서 배출돼 눈길을 끌었다. <폭죽과 중국과 나>를 쓴 한동영(상해한국학교 11) 군은 중고등부 최우수상(상금 100만원)을 수상했다. 또 <할아버지의 전화>의 김재엽(상해중학 9) 군이 중고등부 장려상(상금 30만원)을, <한국이 그리워>의 박세희(SMIC 7) 양은 초등부 우수상(상금 50만원)을 각각 수상했다.

한동영 군은 “중국에서 경험한 솔직한 감정을 쓰려고 노력했다. 작년에 응모했을 때는 수상하지 못해 아쉬웠는데 이번에 큰 상을 수상하게 돼 기쁘다. 이번 공모가 중국이란 나라가 어떤 곳인지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한 군은 지난 8월까지 상하이저널 11기 고등부 학생기자로 활동했다.

이날 김재엽 군과 박세희 양이 재학 중인 포동주말학교는 한글학교 특별상(상금 200만원)을 수상했다. 이에 민명홍 교장은 “푸동에 한국어 교육기관이 없다. 그래서 푸동지역 한국어 학습을 우리가 책임진다는 마음으로 논술수업을 진행해 왔다. 그 동안 학생들이 꾸준히 글을 써 온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시상자로 참석한 한석희 총영사는 “글쓰기는 모든 학문의 기본으로 글쓰기를 잘 하는 것은 큰 자산이 될 것이다. 전세계 수상작 12편 중 3편이 상하이에서 나오고, 1700여개 한글학교 중 단 2곳에 주는 특별상을 포동주말학교가 수상한 것은 훌륭한 성과이자 대단한 일”이라며 축하의 뜻을 전했다.

한편, 재외동포재단 장학생으로 선정된 대학생 9명에 대한 장학증서 및 장학금 전달도 함께 진행됐다.

김혜련 기자

** 아래 목록을 클릭하시면 수상작 전문을 볼 수 있습니다. **




중고등부 최우수상 수상자 한동영 학생(오른쪽)과 한석희 총영사
중고등부 최우수상 수상자 한동영 학생(오른쪽)과 한석희 총영사
 
한석희 총영사, 민명홍 교장, 박세희 학생, 김재엽 학생(왼쪽부터)
한석희 총영사, 민명홍 교장, 박세희 학생, 김재엽 학생(왼쪽부터)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1

  • 아이콘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진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가을이 지나는 거리 - 함께 걷기 좋은 상하이 가을.. hot 2015.10.12
    파란 물이 뚝뚝 떨어질 듯 한 하늘, 가을이다. 차 한잔 손에 들고 유유자적 산책길 나서기 좋은 상하이의 작은 거리들을 소개한다. 길어봐야 1Km에도 못 미치는...
  • 가을 황홀경, 단풍이 부른다 hot 2015.10.10
    장시 우위안(江西婺源)가을이 깊어갈 수록 우위안의 가을도 아름다운 빛으로 물들어 간다. 마을을 중심으로 어느 방향에서 우위안으로 진입하든 수십리에 걸쳐 사람그림자..
  • 중국, 가장 엄격한 ‘식품안전법’ 10월 1일 시행 hot 2015.09.30
    중국 역사상 가장 엄격한 ‘식품안전법’이 10월1일부터 시행된다. ‘식품 추적관리’와 ‘실명제등록’의 두 가지 주요 규정이 소비자들의 권익을 크게 확대했다고 제일..
  • 가을꽃 대잔치, 향기 따라 떠나요 hot 2015.09.26
    가을이 소리없이 찾아왔다. 청량한 바람에 그윽한 꽃향기가 묻어 폐부 속 깊이 파고드는 가을, 가을꽃의 향연이 그리워지는 계절이다. 상하이에서 '가을꽃..
  • 가을 여행에 어울리는 습지공원 4곳 hot 2015.09.25
    시사습지공원(西沙湿地公园)시사습지공원은 상하이에서 유일하게 자연 조석현상과 넓게 펼쳐진 자연습지를 볼 수 있는 곳이다. 공원에 들어서면 습지 가운데로 7km로 길..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3. 中 2023년 31개 省 평균 임금..
  4. 마음만은 ‘국빈’, 江浙沪 국빈관 숙..
  5.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6.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7.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8. 가을은 노란색 ‘은행나무’의 계절
  9.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10.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경제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3.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4.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5.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6. 금값 3년만에 최대폭 하락… 中 금..
  7.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8.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9. 중국 전기차 폭발적 성장세, 연 생산..
  10. 中 올해 명품 매출 18~20% 줄어..

사회

  1. 中 2023년 31개 省 평균 임금..
  2.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3.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4.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문화

  1. '한지의 거장' 이진우, 바오롱미술관..
  2. 찬바람이 불어오면, 따뜻한 상하이 가..
  3.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4.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5.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6. [책읽는 상하이 258] 신상품“터지..

오피니언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3.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4.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5.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6.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