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9회 중국 상하이 국제 예술제(中国上海国际艺术节)가 오는 10월 20일부터 11월 19일까지 열린다. 이번 예술제는 19차 당대회 개막을 축하하고 정선율을 드높여 긍정 에너지 전파를 모토로 46개 무대를 배경으로 한 94개 공연이 준비되어 있다. 상해 시내 16개 지역을 돌며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예술제의 대표적인 공연 중 하나인 '잔디밭 음악회'는 상하이청스인위에차오핑광장(上海城市音乐草坪广场)에서 진행된다. '기원'을 주제로 12시간 동안 공연이 펼쳐진다.
10월 20일 개막식 행사에는 상하이애악악단(上海爱乐乐团)과 상하이가극원(上海歌剧院)이 함께 젊은 예술가 공텐펑(龚天鹏)이 작곡한 1921년 상하이에서 중국공산당이 탄생한 역사를 당대 젊은이의 시각으로 해석한 ‘치항(启航)’을 합창한다.
개막식이 끝나고 첫 무대는 상해민족악단(上海民族乐团)이 연출한 '찬란한 중국' 음악회가 시작된다. 민족 관현악의 '무꺼(牧歌)', 비파와 밴드의 협주로 이뤄진 '러우란이샹(楼兰意象)', 대나무 피리와 밴드의 협주곡 '페이꺼(飞歌)', 이호와 밴드 협주곡 '워더주궈(我的祖国)' 등 공연이 쉴새없이 이어질 예정이다.
우시, 닝보, 허페이에 세컨드 홀을 두고 열리는 이번 예술제에는 희극제(喜剧), 마술제, 주자자오(朱家角) 수향 음악제, 상하이(자딩)호동연극제 등 7개의 테마여행을 떠난다.
이번 예술제에는 국내외에서 초대한 450여 개의 기관이 참여하고 예술제 기간 동안 총10번의 포럼이 열린다.
또한 이번 행사는 젊은 예술인들을 위한 무대를 다양하게 마련해 그들을 육성하고 지원을 위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올해 처음으로 ‘학생관극단(学生观剧团)’을 구성해 대학생, 고등학생도 예술제에 참여하도록 격려했다.
이 외에도 창세기를 테마로한 전시가 열리고 중국 1세대 평탄가(评弹)인 장웨췐(蒋月泉)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와 체코, 베를린, 네덜란드 댄스시어터 발레단(NDT), 스위스, 영국, 미국 등 세계 각국의 예술단의 수준높은 공연도 만날 수 있다.
'Swing Beethoven' 퀸테센스 색소폰 퀸텟(Quintessence Saxophone Quintet)
남성으로 이루어진 재즈 색소폰 5중주 연주단으로 클래식 선율을 재즈로 새롭게 편곡하여 연주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헨델, 바하, 베토벤에서 정통 재즈인 데이브 브루벡(Dave Brubeck), 칙코리아(Chick Corea), 폴 데스먼드(Paul Desmond)의 테이크 파이브(Take Five) 등 클래식과 재즈를 넘나들며 색소폰 하나로 하모니를 이루어낸다.
베토벤 서거 190주년 특집으로 국제 바이올린 경연대회 수상자 10명과 함께 베토벤의 소나타 전곡을 연주한다.
스페인 마드리드 왕립극장(Teatro Real)의 오페라 '카르멘(Carmen)'
오늘날 세계에서 가장 사랑 받는 오페라 중 하나인 '카르멘'은 스페인을 배경으로 탐욕적인 사랑이 부른 비극을 그린다. 이번 예술제에서도 그대로 재현될 예정으로 기대를 모이고 있다.
스위스 '베자르 발레 로잔(Bejart Ballet Lausanne)'
세계 최정상급 발레단으로 불리는 베자르 발레 로잔이 올해 새로운 작품인 '마술피리'를 선보인다. 중산공원(中山公园)에 마련된 무대에서 특별한 갈라쇼를 보여줄 예정이다.
• 10월 20일~11월 19일
• 上海东方艺术中心, 上海大剧院, 上海文化广场 등
• 80위안~2800위안
• http://www.artsbird.com/en/(장소별 공연 및 시간 상이, 홈페이지 스케줄 참조)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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