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전 세계에서 가계 자산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나라 2위로 꼽혔다.
최근 크레디트 스위스(Credit Suisse Group)가 공개한 '글로벌 자산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를 기준으로 1년 동안 전 세계 자산 총액이 6.4% 늘면서 역대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고 환구망(环球网)이 16일 전했다.
그 중 미국 가계 자산이 10.1% 증가해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나라로 이름을 올렸고 중국이 6.3%로 뒤를 이었다.
미국 가계 자산은 8조 5000억 달러 늘어난 가운데 금융 자산의 증가를 주된 요인으로 꼽았다. 같은 기간 중국 가계 자산은 1조 7000억 달러 오른 29조 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전 세계 백만장자 수는 3600만 명에 달했다. 미국 백만장자 수는 1500만 명으로 전 세계 1위 자리를 차지했으며 중국은 200만 명으로 9조 8000억 달러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었다.
특히 상위 1% 부자들이 전 세계 자산의 50.1%를 가지고 있다는 결과가 눈길을 끌었다. 이는 올해 처음 절반을 넘어선 것으로 2008년 금융 위기가 최고조에 달했을 당시 수치는 42.5%였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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