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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가볼 만한 상하이 ‘북카페’, ‘도서관’

[2017-11-22, 10:10:40]

 “우리 아이는 책을 싫어해요” 아이에게 책 읽는 좋은 습관을 들여주고 싶지만, 어쩐지 요즘 아이들은 스마트폰 삼매경이다. 여유로운 주말 하루, 즐겁게 책을 접할 수 있는 장소로 아이를 데려가 보면 어떨까? 카페인지, 서점인지, 놀이터인지… '책의 바다'에 풍덩 빠져들게 만드는 매력 만점 어린이 북카페와 도서관을 소개한다.
 
상하이 가장 아름다운 서점 ‘종서각(钟书阁)’

 

주소: 松江区三新北路900弄泰晤士小镇930号
개방시간: 봄, 겨울 10:00~21:00/ 여름,가을 10:;~22:00

 


 

 

 

영화 ‘해리포터’의 호그와트 매직스쿨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건축물이다. 유럽풍의 템즈타운에 위치한 2층 건물로 내부는 격자 형태로 구성되어 격자마다 테마를 설정했다.

 

어린이들에게 책에 관한 호기심을 자극할 만한 독특한 영국풍 인테리어가 인상적이다. 계단에 앉아, 작은 갤러리를 지나치며, 혹은 카페 내부에 앉아 어디서든 책을 볼 수 있다.

 

어린이를 대상으로 설계된 서점은 아니나, 아이들에게 책을 사랑할 수 있는 분위기를 불러일으킬만한 장소로 추천할 만하다.

 

동화 속 서점 ‘Chirps&Mew Book Café’

 

주소: 静安区新闸路1513号(近西康路)
개방시간: 10:00~22:00

 


 

 

 

책과 카페가 어우러진 북카페다. 내부는 다양한 동화의 느낌을 살려 동심을 자극한다. 곳곳에 작은 붉은 말과 작은 연들이 장식되어 있다. 또한 아이들이 좋아하는 해외 동화 그림책과 팝업북이 있으니, 아이와 함께 책 읽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다만 팝업북은 쉽게 찢어질 수 있으니, 주의를 요한다는 주인장의 당부!

 

아동 도서의 보고 ‘상하이 어린이도서관(上海少儿图书馆)’

 

주소: 静安区南京西路962号(近茂名北路)
개방시간: 월~금(13:00~17:00), 주말 및 방학기간 (9:00~17:00)

 


 

 

난징시루(南京西路) 번화가에 규모 4200m²의 어린이도서관이다. 문학실, 정기간행물, 멀티기능 강연실, 디지털도서관, 아동지식랜드, 컴퓨터교육센터 등으로 구성되었다.

 

유아 그림도서, 국내외 유명 작가 대표작품과 다양한 언어의 도서 등 60여 만권을 소장하고 있다. 그야말로 ‘어린이 도서관’의 전형이라 할 만하다.
 
중국 10대 도서관의 하나인 ‘상하이도서관(上海图书馆)’

 

주소: 淮海中路1555号
개방시간: 8:30-20:30

 


 

 

어린이 전용 도서관은 아니지만, 중국 10대 도서관의 하나로 상하이를 대표하는 ‘지식의 전당’이다. 조용한 화이하이루(淮海路) 가오안루(高安路) 교차로에 위치한다. 두터운 석재 기반은 축적된 문화의 견고한 토대를 상징한다. 도서관은 1952년에 설립되었고, 과학기술정보연구소는 1958년에 설립되었다. 국내외 문헌 5300여 만권을 소장하고 있으며, 건축면적은 12만7000 m²에 달한다.

 

화려한 그림책의 바다에 풍덩 ‘푸동도서관 아동관(浦东图书馆少儿馆)’

 

주소: 浦东新区前程路88号
개방시간: 9:00—20:00

 

 

 

다양한 그림책이 어린이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아동관은 푸동도서관 2층 서쪽 구간에 위치한다. 들어서는 순간 선명한 색채의 열람구간이 시선을 사로 잡는다. 아동관의 열람구간은 크고, 작은 원형의 파티션으로 칸을 구분한다. 푸동도서관 회원이라면 도서관에서 열리는 ‘부모와 함께하는 독서타임’과 어린이 영화 관람 등의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신화서점 안에 숨은 작은 책세상 ‘Bouquet璞恪•香源’

 

주소: 静安区北京西路1829号新华书店3楼(近愚园路)

개방시간: 11:00~22:30

 




상하이에 살면 한번쯤 꼭 들러야 하는 ‘북카페’로 손꼽힌다. 신화서점 3층에 위치한 곳으로 음식과 차와 책이 한데 어우러진 공간이다. 아이와 함께 신화서점에서 책을 고른 뒤 3층 카페의 창가 자리를 골라 앉아 함께 책을 읽으며, 맛있는 음식까지 곁들일 수 있는 묘미를 즐길 수 있다. 다양한 언어의 소설과 잡지가 구비되어 있으며, 맛 좋은 음식과 차도 준비되어 있으니, 영혼과 육체 모두에 영양소를 충전할 수 있는 곳이라 할만하다.

 

아늑하고, 따스함 가득 ‘고양이의 하늘도시(猫的天空之城)’


주소: 大学路70号 / 马当路245号新天地时尚购物广场B112号 / 世博大道1368号世博源3区3B45号
개방시간: 10:00—23:00

 


 

 

중국의 유명 체인 북카페로 엽서를 우편으로 발송해 준다. 아이가 좋아하는 엽서를 골라 손글씨로 글을 적어 ‘미래의 나’에게 엽서를 보내는 것도 즐거운 경험이다. 엽서를 보관했다가 수신일에 엽서를 발송해주는 서비스가 가능하다. 국제 우편 서비스도 가능하니, 한국에 계신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우편을 발송하는 효심도 발휘해 보자. 상하이에 총 3개 매장이 있으니, 집에서 가까운 곳을 아이 손 잡고 한번 방문해 보자. 다양한 고양이 팬시 용품도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더해준다.

 

독서와 DIY가 모두 가능한 ‘千阳森活馆’

 

주소: 杨浦区锦建路18号(大学路国定路)
개방시간: 10:30~22:00

 

 


 

 

책을 볼 수도 있고, DIY 수공도 가능하다. 아름다운 대학로(大学路) 길가에 자리잡아 문학과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 찾아볼 만한 곳이다. 아이와 함께 책을 읽어도 좋고, 조용히 앉아 아이와 함께 DIY 수공을 해도 좋다. 아이와 만든 창작품은 집으로 가져갈 수 있다. 점토와 식물 수공이 가능하다.

 

아이와 이곳을 찾는 사람들은 “이 공간에 들어서면 시간이 천천히 흘러 아이와 친밀감을 느낄 수 있다”고 말한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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