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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상회 신년사] 공동 목표를 위해 한마음 한 뜻으로

[2018-01-01, 05:56:01] 상하이저널

존경하는 상해한국상회(한국인회) 회원 여러분!
그리고 한인교민, 재중동포 여러분!


2018년, 금빛 찬란한 무술년(戊戌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 그리고 여러분이 속한 기업들에 매일매일의 행복이 함께 하시기를 소원합니다.


지난 2017년 한 해는 대한민국 모든 국민들에게, 특히 중국에 거주하는 우리들에게는 참으로 혹독한 시기였습니다. 안타깝게도 기업들의 구조조정으로 많은 주재원 가족들이 귀국했고, 많은 중소기업 및 자영업자들이 다른 기회를 찾아 상하이를 떠나기도 한 해였습니다. 그러나,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각자의 본분을 꿋꿋하게 지키며 새로운 도약을 위한 발판을 다지면서 조용히 인내하면서 최선을 다해 주신 여러분의 헌신과 노고를 옆에서 지켜보며 감동한 시기이기도 했습니다. 어찌할 수 없이 주어진 환경을 슬기롭게 받아들이면서도 도전하고 준비하는 자세를 잃지 않고 위기를 극복해 오신 여러분의 투지에 깊은 경의를 표합니다.


지난 해 우리 상해한국상회, 한국인회는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가짐으로, 회원사와 교민 여러분들로부터 신뢰를 찾는 일에 집중하였습니다. 조직을 재정비하고, 교민들과 함께 하는 문화프로그램, 중소기업 직원들을 위한 비즈니스 콘서트 등을 운영하면서 중단되었던 소통의 장을 다시 열었습니다. 흐트러졌던 제 단체와의 연결 끈도 더욱 단단히 옥여 매었습니다. 특히, 모든 상해교민이 한마음이 되어 어우러진 ‘12회 한민족문화제’로 큰 화합의 장을 이루어 낼 수 있었습니다. 참으로 부족한 점도 많은 24대 집행부이지만,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이와 같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게 된 것은 함께 공감하고 지지해주신 교민 여러분과 회원사들의 노력의 결과입니다.


존경하는 교민여러분! 그리고 회원사 여러분!


금년에도 우리 앞에 펼쳐진 여건이 그리 만만치는 않습니다만, 대망의 2018년은 그 동안 닦아 온 확고한 발판으로 여러분의 청사진이 달성되고, 개인과 가정에는 희망과 행복이 가득한 해가 될 것이라는 믿음으로 출발했음 좋겠습니다. 올해 상해한국상회, 한국인회가 만들어 갈, 대한민국 임시정부 100주년 기념 준비위를 포함한 여러 가지 일들이 성공적으로 추진되어 금빛 결실을 거둘 수 있도록 교민, 회원사 여러분의 아낌없는 성원과 참여도 더불어 요청 드립니다.


이 지면을 빌어 꼭 당부드리고 싶은 것은 우리 모두가 불완전하고 부족한 개체라는 인식하에서 서로를 비난하기 보다는, 모든 사람이 한마음 한 뜻으로 공동의 목표를 위해 다 같이 힘쓰고 노력하는 것을 의미하는 ‘동심동덕(同心同德)’의 마음으로, 서로가 서로를 감싸고 함께 가는 참으로 따뜻한 우리 상하이 한인사회가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2018년 우리 주위의 어려운 이웃들과 따뜻한 마음의 정을 나누는 뜻 깊은 새해가 되시기를 바라며, 교민, 회원사 여러분의 안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상해한국상회(한국인회) 회장 송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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