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샤오미, 7월 9일 홍콩 상장…기초투자자 수면 위로

[2018-06-22, 08:22:51]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인 샤오미(小米)가 빠르면 내달 9일 홍콩 증권거래소에 상장한다. 조달 자금은 당초 예상했던 100억 달러보다 훨씬 적은 규모인 61억 달러다.

 

22일 펑파이뉴스(澎湃新闻)는 블룸버그 통신의 기사를 인용해 샤오미의 발행가는 17~22홍콩달러가 될 전망이며 조달자금은 최대 61억 달러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지난 5월 블룸버그는 샤오미의 기업가치를 월스트리트저널의 700~800억 달러보다 낮은 600~700억 달러로 예상한 바 있다.  지난 달 말에는 ‘인터넷 여왕’이라는 메리 미커(Mary Meeker)가 내 놓은 2018 인터넷 추이 보고서에서 샤오미의 기업가치를 750억 달러로 예상하며 세계 20대 인터넷 기업 중 14위로 선정했다.

 

샤오미는 차등 의결권 구조로 기존 주식보다 10배의 의결권을 가진 A류 주식과 일반 의결권을 가진 B류 주식으로 발행 할 예정이다.

 

샤오미가 홍콩 상장에 박차를 가하면서 샤오미의 기초투자자들이 점차 수면 위로 나타나기 시작했다. 지난 20일 중국 최대의 통신사인 차이나모바일(中国移动)이 샤오미의 기초 투자자임을 인정했고 퀄컴, 교통, 금융 부동산 3대 산업이 주력인 국영기업 자오상쥐그룹(招商局集团), 중국 택배 공룡 순펑(顺风), 중투중재기금관리유한회사(中投中财), 국개장비(国开装备), 바오리부동산(保利) 등 7개 기관이 기초투자자로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 소식통에 따르면 샤오미의 기초투자자가 되려면 최소 투자 금액은 5000만 달러이며 6개월의 보호예수기간이 있고 일부 투자자의 경우 이 기간은 최대 2년까지 늘어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기업 외에도 외국계 기업들도 앞다투어 샤오미의 기초 투자자를 자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구체적인 기업 명단은 공개되지 않았고 한 소식통은 중동의 대형 펀드가 포함되어 있다고 전했다.

 

홍콩 증시 상장은 예정대로 진행되는 반면 중국 본토 증시 상장은 잠시 연기되었다. 홍콩 증시 상장과 함께 중국 기업 최초의 중국예탁증서(CDR)를 상하이증권거래소에 상장할 예정이었지만 홍콩에 먼저 상장한 뒤 CDR을 발행한다는 계획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현재 시장에서 샤오미 가치에 대한 의견이 분분한 만큼 먼저 홍콩 증시에 상장해 벨류에이션을 확인 한 뒤 상하이 증시에 상장하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이라는 의견이다.

 

이민정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3. 中 2023년 31개 省 평균 임금..
  4.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5. 마음만은 ‘국빈’, 江浙沪 국빈관 숙..
  6.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7.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8.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9.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10. 가을은 노란색 ‘은행나무’의 계절

경제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3.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4.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5.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6. 금값 3년만에 최대폭 하락… 中 금..
  7.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8.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9. 中 올해 명품 매출 18~20% 줄어..
  10. 중국 전기차 폭발적 성장세, 연 생산..

사회

  1. 中 2023년 31개 省 평균 임금..
  2.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3.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4.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문화

  1. '한지의 거장' 이진우, 바오롱미술관..
  2. 찬바람이 불어오면, 따뜻한 상하이 가..
  3.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4.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5.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6. [책읽는 상하이 258] 신상품“터지..

오피니언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3.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4.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5.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6.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