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지금…2018년 7월 23일(월)
상하이방닷컴 shanghaibang.com
1. 中 제약사 영유아 백신 조작, 일파만파
앞서 광견병 백신 조작으로 논란의 중심이 됐던 중국 제약사 창성바이오(长生生物)가 영유아 디피티(DPT, 디프테리아•백일해•파상풍) 백신에도 문제가 있는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25만여 개의 문제 디피티 백신은 이미 산동성 질병예방관리센터에 판매된 상태입니다. 창성측은 디피티 배신이 불합격 처분을 받고 식약청으로부터 5억원 상당의 벌금을 물고 식약청에서 문제된 백신 회수에 나섰지만 이미 유통된 백신 규모와 솜방망이 처벌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2. 구글, 웨이신•징동 통해 중국시장 ‘컴백’ 시도
중국에서 자취를 감췄던 구글이 중국 시장으로의 컴백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웨이신의 미니프로그램에 인공지능(AI) 게임인 ‘퀵드로우(quick draw)’라는 그림그리기 게임을 선보이는가 하면 구글 번역기를 출시하며 중국 로컬기업의 앱스토어에 문서관리 프로그램을 입점시켰습니다. 중국의 대형 온라인 오픈마켓인 징동(JD.COM)에도 5억달러 이상을 투자하며 검색엔진을 제외한 다른 분야를 통해 중국 시장에 진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3. 中채권시장 세계 3위…정부의 금융개방 속도 완급조절이 ‘관건’
중국의 채권시장이 미국, 일본에 이어 1경2860조원의 규모로 세계 3위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지난해 7월 시작한 ‘채권통’의 영향으로 해외 투자자들이 홍콩거래소를 통해 본토시장의 채권을 거래할 수 있게 한 시스템입니다. 관련 데이터에 따르면 총 350개가 넘는 기관 투자자들이 채권통을 통해 올 상반기에만 4200억위안(69조9400억원)을 중국 채권에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문가들은 중국 채권시장에서의 해외 투자자 비중은 2%에 불과해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하지만 중국 인민은행의 정책 기조와 중국 정부의 금융시장 개방 속도 완급조절이 관건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4. 메모리산업 공백 깬다... 중국 3대 공장 시범생산
올 하반기 중국 3대 메모리칩 생산공장인 창장춘추(长江存储) , 푸젠진화(福建晋华), 허페이창신(合肥长鑫) 등이 일제히 시범생산 단계에 진입합니다. 당장은 삼성, SK 등과 같은 세계적인 기업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아도 글로벌 메모리 시장 가격 추이에는 영향을 줄 것으로 관측됩니다. 현재 중국의 메모리산업은 NAND Flash시장에 진출한 창창춘추, 휴대폰 메모리가 주력인 허페이창신, DRAM 메모리가 주력인 푸젠 진화 등 3대 기업을 주축으로 하고 있습니다. 허페이창신의 8Gb LPDDR4 규격의 DRAM칩, 창장춘추의 64-3D NAND Flash 등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5. 中 대규모 바퀴벌레 사육장 논란
산동성 지난시(济南)에 대규모로 바퀴벌레를 사육하고 있는 곳이 있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총 3억마리에 달하는 이 바퀴벌레는 쓰레기처리장에서 음식물찌꺼기를 이용해 이들을 사육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바퀴벌레들은 곤충단백질 사료로 만들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관련 자료에 따르면 이 바퀴벌레들은 하루 15톤의 음식물찌꺼기를 처리할 수 있어 올 하반기에는 20억 마리를 더 늘려 하루 100톤의 음식물 찌꺼기를 처리한다고 밝혔습니다. 세계 최초로 바퀴벌레를 이용한 음식물찌꺼기 처리 방식이지만 바퀴벌레 개체군의 통제, 위생상태, 수족구 바이러스 등의 전염 등에 대한 우려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6. 태풍 ‘암필’ 한풀 꺾여…상하이 공항 운항 정상화
올해 제10호 태풍 암필(AMPIL)의 영향권에서 벗어나면서 상하이 푸동, 홍차오 공항의 운항이 정상화되고 있습니다. 지난 22일 두 공항은 전체 항공편의 35%가 취소되면서 항공기 운항에 차질을 빚었지만 점차 태풍 강도가 약해지면서 운항이 정상화되었습니다. 태풍 암필은 지난 1949년 이후 세 번째로 상하이에 직접 상륙한 태풍으로 22일 낮 12시 30분 상하이 총밍다오(崇明岛)를 강타해 푸동, 바오산 등 지역에서 강풍을 동반한 폭우를 뿌렸습니다. 이에 상하이 시는 태풍 경보를 발령하며 연안 지역 19만여 명의 주민을 긴급 대피시키고 고속철, 지하철 일부 운행을 중지시킨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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