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기상천외한 중국 온라인 상품 TOP 4

[2018-10-13, 06:24:47]

다른 나라에서는 기상천외한일이라고 여겨질 일들이 중국에 오면 왠지 모르게 이해가 됬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요새는 인터넷에서 없는 것 빼고 다 살 수 있을 정도로, 오프라인에서 존재하는 제품을 포함한 더 다양한 종류를 구매할 수 있다. 중국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하지만 무한한 시장인 인터넷 쇼핑몰과 중국이 만났다. 그렇다면 지금껏 우리가 생각하지 못했던 기상천외 한 제품들이 탄생할 차례이다. 중국 내 최대 점유율을 자랑하는 타오바오에서 판매중인 신기한 제품 3가지를 소개해보도록 하겠다. 역시 대륙이다라는 말이 절로 나오게 될 수도 있다.

    

쇼핑몰에서 내 아이 이름을?


태어날 아기에게 좋은 이름을 지어주고 싶다면 굳이 작명소까지 멀리 갈 필요가 없다. 타오바오의 인민 서비스 카테고리에는 바오바오치밍(宝宝起名: 아기 이름짓기)가 공식적으로 등록되어있다. 바오바오치밍을 클릭하면 전문가의 포스가 풍기는 작명가들의 사진이 뜨고, 상세한 제품을 클릭하면 자신들이 어떠한 방법으로 작명을 하는지 손으로 작성된 노트, 관련 수료증 등을 통해 작명실력이 좋다는 것을 광고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작명 상품의 가격은 중국돈 100위안부터 700위안까지(17만원~11만 9000원)로 다양한 가격대로 구성되어있다. 실제로 이 상품을 구매한 소비자들이 꽤 많다. 가장 인기가 많은 작명가는 월 평균 6000여 건의 판매량을 달성했다. 중국돈 49원(한화 약 8천원)이라는 가격에 이름을 지어주고, 이마저도 마음에 안들 경우 환불해준다고 한다. 해당 작명가의 솜씨에 만족한다는 후기가 2000건에 다다를 만큼 그 인기가 좋다. 

 

‘모유수유 전문가’를 판매합니다?


타오바오에서 찾은 두번째로 기상천외한 제품은 바로 모유 마사지사이다. 중국에서는 추이루스(催乳师: 모유 마사지사)라고 불린다. 한국의 산후조리원에서 볼 수 있는 모유수유 전문가와 비슷한 개념이라고 보면 된다. 이 또한 인민 서비스 카테고리에 위치해 있는데, 눌러보면 다양한 가격대의 모유 마사지사들이 나온다. 평균적으로 중국돈 350위안에서 600위안(6만원~10만원)사이로 이루어져있고 드물게는 4000위안(65만 5000원)에 상당하는 럭셔리 상품들도 존재한다.

 

 상품을 눌러서 자세히 읽어보니 고객에게 신뢰를 주기 위해 그들이 수유모유 전문기술 자격증을 획득했음을 증명하는 사진들이 올라와 있다. 해당 제품을 구매하여 모유 수유 서비스를 받은 고객들의 후기도 굉장히 좋았다. 타오바오로 구매한 마사지사의 마사지가 병원에서 의사에게 받은 마사지보다 훨씬 결과가 좋았다며 다른 고객들에게 추천까지 하는 반응을 보였다. 그 밖에도 모유수유서비스와 유사한 서비스로는 산후도우미, 외국인보모 등이 존재한다.


너 목소리 좋다! 내가 살게!


공연을 할 때, 혹은 노래 대회를 나갈 때 매력적인 목소리로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싶다면, 타오바오에서 목소리 더빙만 치면 된다. 가격도 5위안(800원)으로 저렴하다. 수량을 선택하고 원하는 목소리 스타일을 고른 후 구매하기만 누르면 끝이다. 이외에도 녹음이 필요한 대본을 해당 판매자에게 넘기면 대본에 따라 목소리 모델이 녹음한 한 뒤 구매자에게 보내준다.

 

 

쉽게 말해, 우리가 잘 아는 ‘계란이 왔어요’의 녹음된 아저씨의 음성을 중국에서는 온라인 쇼핑몰에서 사고 판다는 것이다. 많은 목소리 더빙 상품 중 하나가 월 11만 건의 판매량과 4만 6000여 건의 구매후기를 가지고 있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깊은 산속 정기, 사가세요

 
미세먼지에 지친 현대인들을 위한 상품이 있다. 바로 중국의 윈난(云南)의 깊은 산림에서 공수해온 깊은 ‘신선한 공기 1L’이다. 가격은 199위안(3만 4000원). 애석히 구매자가 많지도 않을뿐더러 몇 없는 후기에는 각종 악담으로 가득하다.

 

 

학생기자 이영현(저장대 영문학과)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플러스광고

[관련기사]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중국법] 인테리어 보수기간 2018.10.13
    중국법 이럴땐 이렇게 Q 중국에서 아파트를 구입한 후 시공업체를 통해 인테리어를 하고, 반년 후 주방,욕실 등의 타일이 떨어져 하자보수를 요구하였으나 계약상 보수..
  • 중국 근대사 인물들의 상하이 고거(故居)를 찾아 hot 2018.10.13
    바진 고거(上海巴金故居) 원래 이름은 이요당(李尧棠), 쓰촨 청두(成都) 출신으로 을 발표할 때부터 ‘바진(巴金)’이라는 필명을 사용했다. 바진은...
  • 가을, 상하이 전시장에서 예술과 놀자 hot 2018.10.13
    ‘솜사탕과 백일몽’ 인터랙티브 아트 체험전Don’t quit you daydream ‘棉花糖与白日梦’ 交互艺术体验展올해 큰 사랑을 받은 팝업 플래시몹 예술전이 가..
  • [중국법] 외국인의 아파트 구입 2018.10.12
    중국법 이럴땐 이렇게 Q 2016년 10월부터 중국에 와서 살고 있는데 아파트를 구입할 수 있나요? A 중국에서 1년 이상 근무 또는 유학한 외국인은 필요에 따라..
  • [아줌마이야기] 사 춘 기 hot 2018.10.12
    “이 집 아이들은 그 분이 안왔네!” 지인이 하는 말이다. 무슨 소리냐? 했더니 중고등 학생을 둔 학부모이다 보니 다른 집 자녀들은 사춘기가 어느 정도인지 늘 관..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3. 中 2023년 31개 省 평균 임금..
  4.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5. 마음만은 ‘국빈’, 江浙沪 국빈관 숙..
  6.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7.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8.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9.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10. 가을은 노란색 ‘은행나무’의 계절

경제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3.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4.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5.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6. 금값 3년만에 최대폭 하락… 中 금..
  7.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8.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9. 中 올해 명품 매출 18~20% 줄어..
  10. 중국 전기차 폭발적 성장세, 연 생산..

사회

  1. 中 2023년 31개 省 평균 임금..
  2.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3.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4.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문화

  1. '한지의 거장' 이진우, 바오롱미술관..
  2. 찬바람이 불어오면, 따뜻한 상하이 가..
  3.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4.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5.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6. [책읽는 상하이 258] 신상품“터지..

오피니언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3.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4.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5.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6.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