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럽브랜드 연구소(EBI)가 선정한 ‘글로벌 브랜드 순위 100’에서 중국 업체 12곳이 이름을 올렸다. 중국 기업의 브랜드 가치는 지난해보다 63.8%나 급성장한 것으로 나타나 이목을 끌었다고 텐센트과기(腾讯科技)는 19일 전했다.
1위 애플(153억 유로)에 이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페이스북이 2위~5위를 차지하며 미국 IT 기업이 강세를 보였다.
중국 업체는 차이나모바일이 10위에 올라 톱 10에 진입했고, 알리바바는 14위, 텐센트는 16위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중국공상은행은 29위, 중국건설은행은 30위, 중국핑안(中国平安)은 33위, 중국인수(中国人寿)는 40위, 중국농업은행은 43위, 중국은행은 44위, 바이두(百度)는 75위, 페트로차이나(中石油)는 76위, 중국전신은 92위를 기록했다.
반면 IT 강국이었던 한국은 삼성전자만이 19위에 이름을 올렸다. 보고서는 올해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는 지난해 보다 11.8% 증가한 392억7500유로(50조6084억원)에 달한다고 전했다. 순위는 지난해 23위에서 4단계 오른 19위를 기록하며, 반도체 업계 최대 경쟁업체인 인텔(21위)을 앞섰다. 인텔의 브랜드 가치는 지난해 보다 3.9% 증가한 365억8200만 유로를 기록했다.
100대 브랜드 기업 중 국가별로는 미국이 48개, 중국이 12개, 독일이 9개, 영국이 7개, 프랑스가 6개, 일본이 4개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삼성전자가 유일하다.
1위~20위까지 순위는 다음과 같다.
1위 – 애플
2위 – 구글
3위 – 마이크로소프트(MS)
4위 – 아마존
5위 – 페이스북
6위 – LVMH
7위 – 코카콜라
8위 – 존슨앤존슨
9위 – AT&S
10위 – 차이나모바일
11위 – 월마트
12위 - 프록터 앤드 갬블(P&G)
13위 – Verizon
14위 – 알리바바
15위 – 펩시그룹
16위 – 텐센트
17위 – 맥도날드
18위 - AB Inbev
19위 – 삼성
20위 – 네슬레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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