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中 해외직구 107% 증가
지난해 한국인들이 중국 제품을 해외직구(직접 구매)로 많이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환구시보(环球时报)는 한국 관세청의 발표 자료를 인용해 지난해 한국인의 중국 제품 해외 직구 횟수는 전년 동기대비 107%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한 해 해외 직구 규모는 27억 5000만달러로 31% 증가했고 해외직구 횟수는 3225만 회로 37%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구시보는 해외직구가 보편화 되고 그 방식이 간편해지면서 최고의 가성비를 자랑하는 중국제품이 사랑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했다. 그러나 해외직구 횟수을 기준으로 할 경우 아직까지 한국의 해외 직구시장 1위는 미국으로 전체 시장의 50%를 차지하고 있었다. 그 뒤로 중국(26.2%), 유럽(12.5%), 일본(8%) 순으로 나타났다. 2017년 17.3%에 불과했던 중국 시장 점유율이 10%p 가량 상승한 셈이다.
중국 제품 중에서 가장 인기 있는 상품은 다름아닌 무선청소기였다. 중국 제품은 무선 청소기의 대명사인 다이슨(dyson)과 차이나를 합성해 일명 ‘차이슨’이라고 불리며 한국인들에게 높은 인기를 얻었다. 두번째로 인기 있는 제품은 공기청정기로 두 제품 모두 높은 가성비를 자랑하는 제품들로 판매량이 각각 전년대비 280%, 19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구매 금액을 기준으로 할 경우 미국 제품(53.3%)이 1위, 유럽(20.3%)이 2위, 중국(16.9%)과 일본(6.2%)이 3,4위를 차지한다.
이민정 기자
플러스광고
전체의견 수 0
Today 핫이슈
가장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