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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폐플라스틱 수입 금지에 동남아 ‘쓰레기 몸살’

[2019-04-24, 14:42:58]

세계 최대 폐 플라스틱 수입국인 중국이 수입을 중단하자 말레이시아, 태국 등 다른 동남아 국가들이 때 아닌 쓰레기 몸살을 앓고 있다.


AFP통신이 2018년 중국이 페 플라스틱 수입을 금지한 이후 전 세계적으로 ‘쓰레기 지진’이 일어나고 있다고 전했다고 24일 환치우시보(环球时报)가 보도했다. 세계적인 국제 환경보호 단체인 그린피스(Greenpeace)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 2016년부터 매월 60만 톤의 폐 쓰레기를 수입해오다 2018년 돌연 매달 3만 톤까지 그 규모를 줄였다.


그 바람에 서양의 폐 쓰레기가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로 몰리고 있다. 이들은 플라스틱 쓰레기를 회수해 재처리하고 있다. 지난해 말레이시아의 폐 플라스틱 수입량은 87만 톤으로 2016년보다 무려 3배 늘었다.


AFP 통신은 중국이 쓰레기 수입을 금지하고 고오염 산업 정비에 나선 것은 현지의 환경을 보호하고 대기 오염을 정화하기 위해서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동남아 국가들도 시간이 지나면 서양의 쓰레기를 수입하는 것이 경제적인 효과 보다는 현지의 환경 오염을 더욱 가중시키고 나아가 국민들의 건강까지 위협함을 깨닫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실제로 지난해 말레이시아정부는 플라스틱 처리장 33개를 폐쇄하고 전국적으로 플라스틱 쓰레기 수입 허가증을 잠정적으로 추가 발급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표면적인 제재만 가할 뿐 실제로는 큰 변화가 없고, 산처럼 가득 쌓인 쓰레기산 역시 처리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종사하들은 한 나라가 쓰레기 수입을 금지하면 제재가 덜 한 나라로 그만큼의 쓰레기가 흘러 가는 악순환이 계속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결국 서양 국가들이 본국의 쓰레기에 대한 새로운 처리 방법을 찾는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 소식을 접한 중국 누리꾼들은 “문명인이라 자처하는 서양인들은 자신들의 오염 문제는 자신이 알아서 해라!”, “자기가 싼 똥은 자기가 처리해라”라며 비난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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