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에서 출퇴근을 하는 직장인(上班族)들의 하루 평균 근무 시간이 7.9시간으로 8시간이 채 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3일 동방망(东方网)은 중국 노동절을 맞아 국가통계국 상하이 조사팀이 발표한 ‘상하이 노동자 시간 이용 조사 보고서’를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상하이 직장인들이 공휴일에 일하는 평균 근무 시간은 0.3시간으로 약 20분에 불과했다.
또, 상하이 직장인들은 잠을 자는 데 하루 평균 8.7시간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휴일의 경우 수면 시간은 10.1시간까지 늘었다.
통근 시간으로 보면, 상하이 직장인들이 출근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은 1.1시간으로 베이징보다 23분 적었다. 이중 자가용을 이용한 출근이 전체의 25.4%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지하철(24.2%), 도보(21.9%), 전동자전거(21.7%), 택시(4.2%) 순으로 많았다.
상하이 직장인들의 휴일 자유시간은 하루 평균 6.2시간으로 이중 3.5시간은 인터넷 게임, 동영상 시청, 웹서핑 등에 할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상하이 직장인 중 여성의 퇴근 후 평균 가사 노동 시간은 남성보다 36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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