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中 전동칫솔 시장이 뜬다

[2019-08-15, 15:53:33]

최근 중국에서 전동 칫솔이 각광받고 있다.


15일 신화망(新华网)은 베이징, 상하이 등지의 대형 쇼핑몰을 중심으로 각양각색의 전동 칫솔이 인기를 얻고 있다고 전했다.


상하이에 거주하는 한 여성은 최근 들어 20년 동안 사용해 온 일반 칫솔을 버리고 전동칫솔을 구매했다. 가격은 600위안대, 약 10만이 넘는 가격으로 저렴하지는 않지만 한번 사용하고 난 뒤 전동칫솔의 매력에 빠져 이제는 주변 사람들에게 전동칫솔 전도사가 됐을 정도다.


이 여성과 같은 모습은 이제 중국에서 흔히 만날 수 있다. ‘2018년 가전 인터넷 쇼핑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전동 칫솔의 매출이 전년 대비 80% 이상 증가했다. 텐마오(天猫,T-MALL)에서는 6월 18일 할인 행사 당일 1분동안 1만 개 이상의 전동칫솔이 팔렸고 16시간 동안 40만 개가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기존에 전동칫솔 브랜드 외에 신규 브랜드도 대거 출연했다. 소형 가전에서 시장 트랜드를 선도하는 샤오미(小米)는 최근 전동 칫솔을 선보였다. 618 행사 당일에만 1만 5000개를 판매했다. 미국 치약업체인 콜게이트(colgate), 중국 전기면도기 브랜드인 플라이코(fly co) 등이 전동 칫솔 개발에 나섰다.


샤오미의 한 제품 개발자는 “전동 칫솔 산업은 현재 소비 시장의 새로운 블루오션”이라며 “거대한 시장 규모에 여러 브랜드가 앞다투어 진출하는 중으로 올 상반기에만 100개 이상의 새로운 브랜드가 생겼다”고 말했다.


중국의 전동칫솔 시장의 성장 원인은 ▶중국인의 소비력 상승 ▶개인 구강관리에 대한 의식 향상 ▶온라인 마케팅의 발전 등이 꼽혔다.


미국과 유럽인들의 전동시장 사용률은 30~40%인데 반해 중국은 이제 10%도 되지 않기 때문에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14억 이라는 중국 전체 인구로 볼 때 전동 칫솔 시장의 상승세는 오랫동안 지속될 것이라는 게 업계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내년 2020년에는 중국의 전동 칫솔시장 규모는 500억 위안에 달할 것이라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그러나 시장이 짧은 시간에 급속도로 성장 한 탓에 부작용도 적지 않다. 대부분의 신생 브랜드들이 OEM 방식으로 생산하고 있어 같은 제품이라도 다른 브랜드인 경우가 많았다. 일반 칫솔 제조 기준에도 미치지 못할 정도로 입에 들어가는 칫솔 헤드 부분의 재료 조차도 불분명해 기능성이나 안전상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


이에 전문가들은 정부 당국, 기업, 협회 등이 긴밀히 협력해 제품은 있고 브랜드는 없는 현상을 타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전동 칫솔 산업에 대한 기술 기준, 제품의 종류, 성능, 규격, 품질, 원재료, 공법, 검사 방법 등에 대한 통일된 규정이 제정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민정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특별한 끌림이 있는 '상하이 북카페' hot 2019.08.24
      '빛의 공간'서점(光的空间书店)▲上海市闵行区吴中路1588号 爱琴海购物公园7F&8F그동안 사람들이 익숙해 있던 신화서점(新华书店)의..
  • [책 읽는 상하이 47] 그녀 이름은 2019.08.17
    조남주 | 다산책방 | 2018.5.조남주 작가의 을 소개하기에 앞서 한동안 화제가 되었던 책 을 언급 안..
  • 中 ‘IT공룡’ 텐센트 직원 평균 월급은? hot 2019.08.16
    알리바바, 바이두와 함께 중국 IT업계 공룡 기업으로 불리는 텐센트(腾讯) 직원의 평균 월급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15일 콰이커지(快科技)에 따르면, 상반기..
  • 알리바바, 홍콩 상장 연기할 듯 hot 2019.08.15
    알리바바, 홍콩 상장 연기할 듯 올 하반기 가장 기대를 모으고 있는 알리바바의 홍콩 증시 상장이 연기될 것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15일 텅쉰망(腾讯网)에 따..
  • 중국자본 100% NBA 구단 탄생…소유주는 누구? hot 2019.08.15
    미국 프로농구 NBA 역사상 처음으로 중국 자본으로만 이루어진 팀이 탄생했다. 15일 중관촌재선(中关村在线)은 뉴욕 포스트(Newyork Post)의 보도 내용을..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만원클럽, 2년간 장학금 132만元..
  2. [김쌤 교육칼럼] 다시 진로교육을 생..
  3. 中 여성에 수면제 먹인 뒤 성폭행한..
  4. 上海 한국 미술인들 '상해한국미술협회..
  5. 추락하던 마오타이, 가격·주가 일제히..
  6. 쑤저우 셔틀버스 칼부림 막은 中 여성..
  7. 中 세계 최초 주1회 인슐린 사용 승..
  8. OpenAI 중국 지역에 서비스 중단..
  9. 글로벌 1분기 명품 매출 1~3% 감..
  10. [금융칼럼] 중국银联 ‘유니온페이’..

경제

  1. 추락하던 마오타이, 가격·주가 일제히..
  2. 中 세계 최초 주1회 인슐린 사용 승..
  3. OpenAI 중국 지역에 서비스 중단..
  4. 글로벌 1분기 명품 매출 1~3% 감..
  5. 中 일주일새 시골 은행 40곳 줄어…..
  6. 시가총액 9조 하이난항공, 하루 만에..
  7. 자싱 경제개발구 혁신투자그룹, 저장성..
  8. 베이징, 첫 주택 선수금 30→20%..
  9. 동남아로 눈 돌리는 中 반도체 기업…..
  10. 10대 증권사가 바라보는 하반기 A주

사회

  1. 만원클럽, 2년간 장학금 132만元..
  2. 中 여성에 수면제 먹인 뒤 성폭행한..
  3. 上海 한국 미술인들 '상해한국미술협회..
  4. 쑤저우 셔틀버스 칼부림 막은 中 여성..
  5. 中 청소년 배드민턴 국가대표, 경기..
  6. 다종뎬핑, 올해 '필수 맛집'은 어디..
  7. 中 입국하면 즉시 휴대폰 불심검문?..
  8. 전국적으로 수포성 전염병 비상
  9. 판다 기지에 애완동물 몰래 동반한 관..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43] 줄리언 반스..

오피니언

  1. [김쌤 교육칼럼] 다시 진로교육을 생..
  2. [상하이의 사랑법 14]사랑이 식었을..
  3. [금융칼럼] 중국银联 ‘유니온페이’..
  4. [무역협회] 신흥 산업 발전, 중국이..
  5. 2024 화동조선족주말학교 낭송·낭독..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