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지금… 2019년 12월 19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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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삼성전기, 中 쿤산 공장 청산…HDI 사업 정리
삼성전자 산하의 전자 부품 제조업체 삼성전기가 장쑤성 쿤산(昆山) 공장을 청산하고 스마트폰용 메인기판(HDI) 사업을 정리키로 했습니다. 18일 펑파이신문에 따르면, 최근 삼성기전은 쿤산 삼성 전기 유한공사의 생산 및 판매를 중단하고 해당 법인의 자산을 모두 매각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쿤산 삼성전기 법인은 2009년 9월 1일 등록 자금 5억 6350만 달러에 설립됐습니다. 이어 이듬해인 2010년 6월부터 HDI 정식 생산에 돌입해 삼성 전기 HDI 사업의 주력 생산 기지로 활용됐습니다. 삼성전기의 이 같은 결정은 중국 대륙 및 타이완 지역 제조업체의 자본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쿤산 법인의 수익 능력이 떨어졌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실제로 삼성 전기 쿤산 법인은 최근 몇 년간 계속 적자를 유지해왔습니다. 삼성전기는 부채 상환을 위해 쿤산 법인이 발행한 3836억원 상당의 신주를 매입할 계획으로 알려졌습니다.
2. 샤오미 3분기 연속 세계 웨어러블 시장 1위
중국 스마트폰 제조 개발 업체인 샤오미(小米)가 유독 세계 웨어러블 디바이스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17일 글로벌 데이터 센터(IDC)와 Canalys가 공동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샤오미가 3개 분기 연속 웨어러블 디바이스 출고량 기준 세계 1위를 차지했다고 이차이망이 전했습니다. Canalys는 스마트워치, 스마트 밴드 등이 포함된 2019년 3분기 웨이러블 디바이스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보고서에서 스마트 밴드 출고량은 4550만 대로 전년 동기대비 65% 증가했습니다. 샤오미의 경우 세계 웨어러블 디바이스 업계의 최고 브랜드로 출고량은 1220만 대로 전년 동기대비 74%나 증가했습니다. 전체 시장의 27%를 샤오미가 감당하고 있는 셈입니다. 2위는 15%의 점유율로 애플이 차지했습니다. 출고량의 60%는 애플워치가 차지했습니다. 그 뒤를 화웨이, 핏빗(Fitbit), 삼성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3. 英 네이처 올해 10대 논문에 중국 2편 선정
중국에서 발표한 2편의 논문이 올해 네이처지가 선정한 10대 논문으로 뽑혔습니다. 18일 과기일보에 따르면 17일 영국 네이처(Nature)지 홈페이지에서 공개한 2019년도 10대 우수 논문이 공개되었습니다. 이 중 중국 연구진들이 발표한 논문 2편이 포함되었습니다. 상하이 푸단대학의 헌팅턴 무도병에 대한 신 치료법과 중국과학원 상하이 유기화학연구소에서 발표한 클릭 화학의 새로운 성과 등입니다. 헌팅턴 무도병은 몸의 근육이 마비되어 제대로 움직일 수 없으며 점차적으로 기능이 상실되어 사망까지 이르는 병입니다. 푸단 대학의 연구진들은 이 과정에서 이용 가능한 메커니즘을 발견했습니다. 또 중국과학원 상하이 유기화학소에서는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합성 가능한 VI류 유기화합물 FSO2N3을 얻는 방법을 발견했습니다. 이 화합물은 1급 아민류 화합물에 대해서도 활성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4. 해외에서 난리 났다는 中 동영상이 뭐길래
중국에서 특이한 방법으로 줄넘기 하는 동영상이 해외 네티즌들 사이에서 인기입니다. 18일 인민일보해외망에 따르면 최근 중국의 한 학교 운동장에서 100명이 동시에 줄을 돌려 단체 줄넘기를 하는 동영상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100명의 사람들은 긴 줄을 양쪽으로 잡아 대형 나비 모양을 만들어 가운데 줄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한 명이 구령에 맞춰 줄을 넘고 있는 모습입니다. 원래 이 동영상은 중국 SNS를 통해 국내에서 화제가 되었다가 해외까지 퍼져나간 것으로 보입니다. 100명이 동시에 줄을 돌리며 큰 포물선을 그리는 모습이 장관입니다. 미국 폭스 뉴스 채널에서는 “줄넘기 운동은 수 세기 동안 존재했던 스포츠지만 이런 방식은 본적이 없다”며 이 영상에 대해 감탄했습니다. 미국의 한 교사는 이 같은 운동법에 대해 “체육시간 내내 반 전체 학생들 모두를 참여시킬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라며 극찬했습니다.
5. 삼성전자, 中 바이두에 AI칩 공급한다
삼성전자가 중국 3대 IT 공룡인 바이두(百度)에 AI칩을 공급할 예정입니다. 18일 텐센트과기에 따르면 바이두의 첫 클라우드와 엣지 컴퓨팅에 사용하는 AI칩 ‘쿤룬(昆仑,KUNLUN)’을 삼성전자가 생산키로 했습니다. 내년 초부터 양산에 들어갈 전망입니다.쿤룬은 바이두의 XPU를 기반으로 탄생한 AI 기술입니다. XPU는 바이두가 직접 연구 개발한 아키텍쳐로 클라우드 컴퓨팅, 엣지 컴퓨팅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내년에 양산되는 쿤룬은 삼성전자의 14나노 공정, I-Cube(Interposer-Cube) 패키징 기술을 적용해 구현됩니다. 쿤룬은 512Gbps 메모리, 150w의 출력으로 260TOPS의 연산 조작이 가능합니다. 또한 자연언어 처리 예비 훈련 모드가 가능해 기존의 GPU/FPGA 가속모드보다 3배나 빠르게 반응합니다. 바이두는 삼성과의 첫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계약을 체결한 만큼 본격적으로 AI 성능을 극대화 시킬 수 있게 되었습니다.
6. 中 은행, 돈 예금하면 돼지고기 드려요
최근 저장성 타이저우(台州)의 한 은행이 돈을 예금하면 돼지고기를 선물하는 이색 이벤트를 벌여 화제가 됐다고 17일 도시쾌보가 보도했습니다. 한 네티즌이 온라인에 공개한 사진에는 은행 정문 앞에 사무용 책상 수십개를 붙여 만든 간이용 돼지고기 진열대가 설치됐고 그 위에는 500g씩 포장된 돼지고기가 즐비하게 진열돼 있습니다. 이 은행은 돈 1만위안을 예금할 경우 돼지고기 500g을 증정하고 추첨 이벤트를 통해 돼지 한마리를 통째로 가져갈 수 있도록 하는 이벤트를 벌이고 있었습니다. 또 돼지고기 외에도 냉장고, 세탁기 등 가전제품도 추첨 경품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노인들이 좋아할 것 같다", "1억위안을 예금하면 돼지 몇마리?", "내가 필요한건 돼지고기 500g이 아니라, 돈 1만위안이다" 등 재미있다는 반응을 나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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