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국가통계국(国家统计局)에 따르면 2019년 12월 소비자물가가 전년 동기대비 4.5% 증가했다. 이 중 도시가 4.2%, 농촌이 5.3%로 농촌의 상승폭이 더 컸다. 또한 상승 요인 중 식품 가격은 무려 17.4% 상승하며 전체 소비자 물가 인상을 주도했다.
12월 식품, 담배 가격류 인상은 12.9%로 CPI을 약 3.82%p 상승시켰다. 식품 중 가장 큰 부분은 단연 육류가격으로 66.4%가 상승했다. 아프리카 돼지열병의 여파로 돼지고기 가격이 또 다시 지난해보다 97% 올랐기 때문이다.
기타 용품과 서비스, 의료보건, 교육문화와 오락 가격은 각각 4.4%, 2.1%, 1.8% 상승했고 교통과 통신 가격의 경우 0.7% 하락했다.
한편 지난해 연간 CPI는 2.9%를 상승했다. 중국 정부의 연초 정한 목표치 3%는 넘지 않은 셈이다. 같은 날 발표한 12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동기대비 0.5% 하락했고 시장 전망치 0.4%를 하회하며 6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민정 기자
플러스광고
전체의견 수 0
Today 핫이슈
가장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