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T와 상해한국상회(한국인회) 공동명의 전달
코로나19 민관합동 비상대책위는 지난 11일 민항구 교육국에 180만 위안 상당의 천연살균소독제를 기증했다. 치신루에 위치한 민항구 교육국을 직접 방문해 전달한 소독제는 한국 생명공학 벤처기업인 마이크로사이언스테크(MST, 대표 문웅식)가 생산한 약 180만 위안 상당 3.2톤의 천연살균소독제로, 상해한국상회(한국인회)와 공동명의로 기부했다.
비대위가 기증한 천연살균소독제는 민항구 내 유치원, 초중고 400개교 총 26만명 학생들이 위생 방역에 쓰이게 된다.
왕웨이강(王维刚) 민항구 교육국 부국장은 “아직 개학이 이뤄지지 않았지만, 방역물품 수급 등 개학 준비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번 한국 기업의 기부는 소독제 부족 상황을 해결하고, 개학 후 보다 위생적인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에 박상윤 상해한국상회(한국인회) 회장은 “민항구에 거주한 지 24년 됐고 상해한국학교 법인이사장이기도 해 민항구가 제2의 고향과도 같다. 함께 아이들을 보살피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 여기며, 아이들이 안심할 수 있는 학습 환경을 갖기를 바라는 마음이다”고 밝혔다.
천연살균소독제를 기부한 MST(
www.biocleanact.com)는 1997년 창업 이래 G-7국책개발사업, BK-21 국가프로젝트, 기술혁신개발사업 등 지속해서 국가발전기술개발과 국내, 해외대학교 민간연구기관들과 연구개발을 참여해 신개념 바이오테크 응용 기술인 천연물기반 바이오 신소재 개발을 하는 생명공학 벤처기업이다.
이번에 기증한 천연살균소독제는 목단뿌리 추출물을 주요 효능 성분으로 하는 것으로 현재 국제 및 중국특허를 취득했다. 또 2003년 사스, 2009년 신종플루, 2013년 메르스 발생 당시 판매한 바 있다.
고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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