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国家卫建委)는 12일 하루 동안 전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진자가 8명, 사망자 7명(후베이 6명, 산동 1명)이 추가 발생했다고 13일 밝혔다. 전국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가 모두 한 자릿수로 떨어진 것은 두 달 만에 처음이다.
이날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한 환자는 1318명, 격리 해제된 밀접 접촉자는 2483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의심 환자는 33명이 추가됐고 중증 환자는 237명이 감소했다.
같은 날 후베이성에서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5명으로 후베이 외 지역은 3명에 그쳤다. 후베이 외 지역에서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모두 해외 유입 환자로 베이징 2명, 상하이 1명이다. 이로써 현재까지 집계된 해외 유입 확진자는 88명까지 늘었다.
12일 전국 337개 도시 중 확진자가 단 한 명도 발생하지 않은 도시는 240곳으로 집계됐다.
한편, 해외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누적 확진자 수는 4만 5893명에 달했다. 이중 북부 롬바르디아주 지역을 중심으로 전국적 확산세를 보이는 이탈리아가 1만 5385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이란(1만 75명), 한국(7979명), 스페인(3146명), 프랑스(2889명) 순으로 많았다. 현재까지 집계된 해외 누적 사망자는 총 1799명으로 이탈리아(1016명), 이란(429명), 스페인(86명), 한국(67명) 등에서 발생했다.
이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