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기준 중국 국내 발생 확진자는 처음으로 0명을 기록한 반면에 해외 입국자들 중 확진자들이 늘어나자 중국 주요 관문인 상하이, 베이징이 더 강화된 정책을 내놓았다.
상하이시는 19일 중점국가를 기존 기존 한국, 이탈리아, 이란, 일본, 프랑스, 스페인, 독일, 미국, 영국, 스웨덴, 벨기에, 노르웨이, 네덜란드, 덴마크, 오스트리아의 16개국에 외에 호주, 말레이시아, 그리스, 체코, 핀란드, 카타르, 캐나다, 사우디아라비아 등 8개국을 추가해 총 24개국로 확대했다.
한인 마트에게 단지 내 배송을 허락한 홍췐루 단지들도 어제부터 진입을 금지하고 단지 입구까지만 배송을 허락했다. 격리자에게는 자원봉사들이 집으로 배송해 주는 당초 시스템으로 돌아간 것이다.
베이징시의 태도는 더욱 강경해 졌다.
최근 베이징수도공항으로 들어 오는 입국자는 6000~8000명 사이다. 지난 2월29일 이후 의료기관 일평균 검사 인원이 127명이었으나 18일에는 479명으로 폭증했다. 18일까지 해외 유학 중 귀국한 27명을 포함해 총 64명의 역외 유입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이들 중 상당수가 전염상태로 입국한 사례가 발견됐다. 또한 일부에서 해열제 복용 후 입국하거나 해외 여행 경력을 숨기 행위가 발생 등으로 당국을 당황시키고 있다.
베이징시는 19일부터 모든 입국자들에 대해 14일 시설 격리 정책으로 전환했다. 비용은 격리자 자부담이다. 70세 이상의 노인, 14세 이하의 미성년자, 임산부, 기저질환자 등 시설 격리가 어려운 입국자는 거주지의 격리 조건 부합 여부를 따져 자가격리를 허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