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후베이 지역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이틀 연속 0명을 기록했다. 반면 해외 유입 확진자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国家卫建委)는 19일 하루 동안 전국 31개 성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진자는 39명으로 이들 모두 해외 입국자들이라고 발표했다. 사망자는 후베이 2명, 랴오닝 1명으로 총 3명이 추가 발생했다.
이날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한 환자는 730명, 격리 해제된 밀접 접촉자는 1197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의심 환자는 31명이 추가됐고 중증 환자는 178명이 감소했다.
이날 해외 유입 확진자는 광동 지역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다. 지역 별로 보면 광동 14명, 상하이 8명, 베이징 3명, 푸젠 3명, 톈진, 랴오닝, 헤이롱장, 저장, 산동, 광시, 쓰촨, 간쑤에서 각 1명이 추가 발생했다. 대부분 이탈리아, 이란, 스페인, 영국, 미국, 스위스, 프랑스 등에서 입국한 중국인들이다.
이로써 현재까지 중국에서 집계된 해외 유입 확진자는 228명까지 늘었다.
20일 기준 전국 337개 도시 중 확진자가 단 한 명도 발생하지 않은 도시는 289곳으로 집계됐다.
한편, 중국 외 국가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누적 확진자 수는 13만 161616명에 달했다. 이중 북부 롬바르디아주 지역을 중심으로 전국적 확산세를 보이는 이탈리아가 4만 1035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이란(1만 8407명), 스페인(1만 7147명), 독일(1만 4267명) 순으로 많았다. 현재까지 집계된 해외 누적 사망자는 총 6581명으로 이탈리아(3405명), 이란(1284명), 스페인(767명), 프랑스(264명) 등에서 발생했다.
이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