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시 인민정부가 19일 코로나19 피해를 입은 기업 및 소상공인들에 대한 지원 대책을 발표했다.
19일 매일경제신문(每日经济新闻)에 따르면, 상하이시 인민정부는 코로나19 사태로 큰 타격을 입은 숙박∙외식, 오락, 교통운수, 관광(여행사 및 관련 서비스, 관광지 관리) 네 업종 종사자들에게 인당 800위안(14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할 방침이다.
단, 지원금을 받을 수 있는 업체는 상하이시 소속으로 2020년 1월 1일 이전에 설립되고 사회보험료를 납부한 곳이어야 한다.
지원금은 업체가 전월 실제 납부한 도시직원 사회보험 인원 수를 기준으로 책정된다. 인당 800위안 기준으로 한 업체가 지원받을 수 있는 최대치는 500만 위안(8억 7800만원)이다. 업체의 지원금 신청은 한 번으로 제한된다.
상하이시는 또한 춘절 기간 코로나19 방역 작업에 참여한 주요 기업에 일회성 고용 지원금을 지급할 방침이다. 지원 대상은 춘절기간(2020년 2월 9일 24시까지) 긴급 생산 투입된 기업과 지역경제위원회(상무위원회)의 승인을 받고 경제정보위원회에 보고한 뒤 생산을 재개한 기업이다.
지원금은 춘절 기간 실제 근무한 생산 인원 수를 기준으로 인당 1500위안(26만원)씩 지급된다. 한 기업에서 지원받을 수 있는 최대치는 총 500만 위안(8억 7800만원)으로 한 번만 신청할 수 있다.
이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