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후베이일보(湖北日报)에 따르면 22일 일부 코로나19 환자 중 핵산 검사에서 또 다시 양성판정을 받은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대해 후베이성 위생건강위원회 투웬차오(涂远超) 부주임이 재발 환자에 대한 의료 치료, 보장 등과 관해 다음과 같이 밝혔다.
완치 후 재검사 과정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환자의 경우 증상이 있는 경우 기존의 거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은 뒤 퇴원 후에도 2주 동안 자가 결리 조치를 취하고 있다. 무증상 재발 환자의 경우 검진 의료기관이 환자 거주지 위원회에 통지한다. 이후 거주지 위원회의 감시 하에 2주 동안 자가 격리 상태를 유지하고 격리 해제 기준을 충족해야 격리가 해제된다.
다만 ‘재발’환자의 경우 첫 확진 당시 이미 당국의 요구에 따라 확진 환자수에 포함되었기 때문에 재발했더라도 더 이상 신규 확진자로 분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즉, 재발 환자가 증가하더라도 국가위생건강위원회가 발표하는 수치로는 그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 파악이 되지 않는다. 현재 우한시에서는 진인탄병원(金银潭), 시립 폐 전문병원 두 곳을 코로나 재발 환자 거점 치료 병원으로 지정한 상태다.
재발 환자의 의료 보장을 위해 보건소에서 관할 지역의 완치 환자의 건강 상태 체크 및 재검사 등을 진행한다. 만약 이들 중 발열, 기침 등의 증상을 보이면 즉시 거점 병원으로 옮겨 치료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한다.
한편 투 부주임은 재발 환자들의 감염성 여부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확인된 바 없다”고 말했다. 재발 환자의 상태를 확인하고 전문가들의 연구 결과에 의한 것이다. 다만 질병관리본부에 재발 환자들의 검체에 바이러스를 배양해 이들의 전염성 여부에 대한 추가 조사는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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