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시 정부가 상하이항을 경유해 타 지역으로 떠나는 이들을 대상으로 상하이 14일 격리 조치를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단, 장쑤, 저장, 안후이성 지역은 제외된다.
27일 상하이발포(上海发布)에 따르면, 상하이시 코로나19 예방 및 통제 작업 지도부 사무실은 27일부터 상하이 항구로 입국한 뒤 중국 타 지역으로 떠나는 이들에 대해 상하이 현지 격리 14일이 의무화된다고 발표했다. 격리 비용은 자비로 부담해야 한다.
최종 목적지가 장쑤, 저장, 안후이성 지역인 경우에는 장삼각(长三角) 연합 방역 통제 기제에 따라 각 성에서 파견한 인원과 상하이시 공항에서 목적지 격리 장소까지 함께 이동해야 한다.
이는 뱃길을 통한 코로나19 해외 유입 가능성을 더욱 차단하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이에 앞서 26일 중국 민항국은 모든 항공사에 대해 국가 당 1노선, 일주일에 한 번만 축소 운항하라는 지침을 내려 하늘길을 강력히 차단하는 대책을 내놓았다.
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