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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확진자 89명…러시아발 해외유입 ‘비상’

[2020-04-14, 09:37:40]

상하이 신규 감염자 '0'

 

국가위생건강위원회(国家卫生健康委员会)에 따르면 4월 13일 0-24시 전국 31개성에서 확인된 신규 확진자는 89명으로 이 중 86명이 해외유입 환자다. 본토에서 발생한 환자는 모두 광동성에서 확인되었다. 신규 사망자는 없었고 신규 의심환자 3명도 모두 해외에서 유입된 것으로 상하이 2명, 내몽고 1명이다.


현재까지 누적된 해외 유입 확진자는 1464명으로 이 중 559명이 퇴원하고 아직 905명이 치료 중이다. 사망자는 아직 없다.


13일 24시를 기준으로 전국 31개성의 확진자는 1170명으로 이 중 116명이 중증 환자다. 지금까지 총 7만 7738명이 완치된 상태며 사망자는 3341명이다. 상하이도 추가 확진자 '0'을 기록했다. 


후베이성은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가 모두 없었고 25명이 새로 퇴원한 상태다. 후베이성 내의 확진자는 219명으로 이 중 218명이 우한에 입원해 있다.


13일 무증상 감염자는 54명 추가되었고 이 중 5명이 해외에서 유입된 감염자다. 현재 의학 관찰이 진행 중인 무증상 감염자는 1005명이며 이 중 237명이 해외 유입되었다.


한편 현재 러시아발 해외 유입에 비상이 걸렸다. 러시아와 인접한 헤이롱장(黑龙江)성을 통해 러시아발 중국인들이 무더기 확진 판정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13일 하루에만 헤이롱장성의 신규 확진자 79명이 모두 러시아에서 유입된 사람들이었다. 이에 헤이롱장성 정부는 불법적으로 국경을 넘는 사람을 신고할 경우 3000위안, 직접 잡을 경우 5000위안이라는 포상금까지 걸며 ‘국경 수호’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헤이롱장성은 지난 3월30일 입시를 앞둔 고3은 4월7일, 중3은 4월13일에서 17일 사이에 개학한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해외 유입자가 급증하자 하얼빈(哈尔滨시)와 무단장(牡丹江)시 등은 개학을 무기 연기하고 일부 지역은 4월24일로 연기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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