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한국상회, 8월 15일부터 한 달간 한국문화제 개최
뷰티, 패션, 푸드. 리빙 등 부스 참여 업체 모집
‘한국문화제’가 홍췐루 한인타운 일대에서 열린다. 상해한국상회(한국인회)는 징팅촌(井亭村)의 제안에 8월 15일부터 한달 간(5주) ‘한국문화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최근 중국인들의 방문으로 활기를 찾은 홍췐루에서 장기간 한국문화를 알리고 한국제품을 홍보•판매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겠다는 것.
5주 동안 진행되는 올해 ‘한국문화제’는 분수대 뒷 편에 ‘주제관’을, 징팅톈디(井亭天地) 앞 거리를 ‘상설관’을을 조성할 계획이다. 한국을 알리는 ‘주제관’은 1주일 단위로 테마를 달리해 한국업체의 제품을 홍보 판매한다.
약 10개 부스로 구성되는 주제관은 ▲K-뷰티(8월 15일~21일) ▲K-패션(8월 22일~28일) ▲K-리빙(8월 29일~9월 4일) ▲K-푸드(9월 5일~11일) ▲K-컬처(9월 12일~13일) 위크가 마련된다. 마지막 주말 이틀간 진행될 컬처 위크는 매년 개최해온 ‘한민족문화제’를 열 예정이다.
또한 징팅뎬디 앞 상설관은 약 25개 부스를 진열하고, 곳곳에 이동 마차 5개를 추가로 구성할 계획이다. 징팅톈디 뒷편 포장마차 거리는 한국문화제 기간에도 현재 운영 상태를 유지하게 된다.
한국문화제의 중심이 될 무대는 K팝 등 한국 문화 공연이 이어지고, 곳곳에 한인타운을 배경으로 한 포토존이 설치된다. 또 한국문화원과 협의해 ‘한복대여’ 이벤트를 진행해 한복을 입고 한식당을 방문하면 할인 혜택을 주도록 논의 중이다.
박상윤 상해한국상회(한국인회) 회장은 “5주 동안 한류뿐 아니라 우리의 전통문화를 펼쳐 보이려고 한다”라며 “다양한 매체를 통한 실시간 스트리밍과 이 거리를 찾는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실시간 스트리밍을 하게 될 것이다. 또 상해한국상회의 수준 높은 기획과 실행으로 제대로 된 멋진 한류문화를 현지인들에게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문화제 개최와 관련 박상윤 회장 등 상해한국상회 회장단은 지난 7일 상하이시 상무위를 방문, 양차오(杨朝) 부주임과 회의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한인타운 지명을 ‘중한친선거리(中韩友谊街)’로 명명하고 도로 표지판 작업을 요청했다. 또한 한-중 전세기 운항에 대한 협조를 구해 가능성을 확인하기도 했다. 현재 초청장-비자를 받고 한국 출발 전세기 탑승 신청한 교민은 약 90명으로 집계됐다.
부스 신청 문의: 6405-2566(상해한국상회)
고수미 기자